[스크랩] 일년/요일/시간의 유래
일년/요일/시간의 유래
고대 로마시대에는 그리스 태음력을 근간으로 1년이 10개월이었다가 그후 로마 통치자 폼필리우스가 당초의 10개월을 그대로 둔채 맨 앞에 한달(Janus : 1월)과 맨 마지막에 한달(Februa : 12월)을 추가하여 1년을 12개월 365일로 하는 태음력을 사용하였다. BC452년에는 12월이었던 Februa를 2번째 달로 옮겨와 오늘날 2월이 되었다.
율리우스력
로마황제 율리우스시저(Julius Caesar)가 이집트원정에서 역법을 도입, BC46년에 태양력의 시초인 율리우스력을 만들었다. 평년을 36일, 4년에 1회씩 윤년으로 366일로 하였다. 또한 1,3,5,7,9,11월은 31일로 나머지 짝수달은 30일로 하되 2월은 평년 29일, 윤년 30일로 하였다. 한편 율리우스 시저의 생일달인 7월달의 명칭을 당초 퀸틸리스(Quintilis : 5를 뜻함)에서 자신의 이름을 따서 율리(July)로 개칭하였다.
그 후 율리우스 시저를 이어 황제가 된 아우그스시저(Augustus Caesar)는 8월달에 자신의 생일과 대전투에서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8월달의 명칭을 당초 섹스틸리스(Sextilis : 6을 뜻함)에서 자신의 이름을 따서 아우구스투스(Augustus)라고 바꾸었다. 그러나 같은 황제였던 율리우스의 달인 7월이 31일인 것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2월에서 1일을 떼어와 8월을 31일로 하고 7, 8, 9월이 연속해서 31일이 되므로 8월에서 12월까지는 짝수 달을 31일로 하였다. 이와같이 역사적 변천과정과 로마황제들의 오만으로 달 명칭과 30일, 31일의 교차, 2월달의 길이 등 비과학적인 모양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율리우스력은 1년을 365.25일로 하여 실제 태양력인 365.24219일과는 128년에 1일의 차이가 난다.
그레고리력
율리우스력이 실제 태양력과의 차이가 누적되었고 춘분점을 3월 21일로 고정하기 위해 1582년 로마황제 그레고리 13세는 그해 10월 4일 다음날을 10월 15일로 하고 서력기원 연수가 100으로 나누어지지 않고 4로 나누어지는 해 96회와 100과 400으로 나누어지는 해 1회를 합하여 400년간 97회의 윤년을 두도록 하여 율리우스력을 개정한 그레고리력을 시행하였다. 이 그레고리력은 실제 태양력과 3300년에 1일의 차이가 생긴다. 현재는 이를 약간 보완하여 4000년, 8000년 등을 윤년이 아닌 평년으로 하기로 했다.
시간의 길이와 요일 유래
시간의 길이는 뒤죽박죽이다. 이는 그 당시 그럴 듯 해 보이던 이유에 따라 각기 다른 민족 또는 각기 다른 시대에 고안된 것을 현대에 이르러 관습적으로 답습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런데 시간에 사용되는 숫자중 7을 제외한 60, 24, 12, 30 등은 분할, 대칭을 하는데 알맞는 숫자이다.
1년, 1일
1년은 태양을 중심으로 한 지구의 공전, 1일은 지구의 자전 시간이 기준이 된 것이다.
1분은 60초, 1시간은 60분
바빌로니아인들은 60을 마법의 숫자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60의 수는 분수개념이 없었던 당시로서는 2, 3, 4, 5, 6, 10, 12, 15, 20, 30이라는 더 작은 여러 수로 딱 나눌 수 있는 놀라운 수였기 때문인 듯하다.
1일은 24시간
고대부터 천문학이 발달한 이집트인들이 종교의식에 연유하여 밤이 되면 12개의 밝은 별이 연속적으로 떠오르는 것을 점성술사들이 발견해서 밤을 12등분 했고 그것과 대칭으로 낮도 12등분 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지금의 24시간이 된 것입니다.
1주일은 7일
고대로부터 태양계내의 천체 중에는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것이 태양과 달 그리고 5개의 행성으로 고대천문학자나 점성가들은 이를 매우 신성시 한 것에서 유래한 듯하다. 고대 바빌로니아인과 유대인의 종교의식에서 7일의 단위를 사용하였으나 현재 1주일이 7일이 된 것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각 날을 태양과 달, 그리고 다섯개의 행성의 이름을 붙여 사용한 것이 A.D. 4세기 무렵 로마인들에게 전해져 기독교를 통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일요일 (sunday)은 고대 영어의 day of sun에서 유래해
해(日)에게 바쳐진 날이라는 뜻이다.
월요일 (monday)은 고대 영어의 day of moon에서 유래,
달(月)에게 바쳐진 날이다.
화요일 (tuesday)은 북유럽 전설에서 전생의 신인 tyr에서 유래했다.
고대 영어로는 tiw로 표기한 것이 변한 것이다.
로마신화에서 전쟁의 신은 마르스(mars)이고 화성(火星)을 뜻한다.
수요일 (wednesday)은 북유럽 전설에서 폭풍의 신인 wodin에서 유래했다.
행성으로 수성(水星mercury)에 해당하고 머큐리는 수은이라는 뜻도 있다.
목요일 (thursday)은 북유럽 전설에서 벼락의 신인 thor에서 유래했다.
로마신화에서 벼락을 갖는 신은 유피테르(jupiter 쥬피터)이며 jupiter는 목성이다.
이런 까닭으로 木요일이 되었다.
금요일 (friday)은 북유럽 전설에서 사랑의 신 friya에서 유래했다.
로마신화에서 사랑의 신은 베누스(venus 비너스) 이며 venus는 금성이다.
토요일 (saturday)은 로마신화에서 농업의 신 사투르누스(saturnus 새턴saturn)에서 유래했다.
saturn은 토성이다.
1개월은 30일이나 31일, 2월이 평년, 윤년에 따라 28일 또는 29일
태양력의 달력 체계 중에서 가장 엉망인데 로마 황제들의 탓도 있고 1년 365일을 12로 나누다보니 꼭 맞게 나누어지지 않은 탓도 있다. 따라서 태양력에서의 한 달의 길이는 천문현상과는 무관하게 정해졌다. 원래 태음력에서의 한 달은 천문현상과 관계가 있는데 그 길이는 보름달에서 다시 보름달로 가는데 걸리는 시간인 29.5일이다. 그래서 음력에서는 한달을 29일과 30일을 교차하여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