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헤만 (Heman)
헤만 (Heman)
헤만 (영-Heman; 히-헤만; "진실한")
요엘의 아들이자 사무엘의 손자이다. 다윗 시대에 성전에서 노래하였으며, 놋궤금(Cymbals)을 연주한 그핫 계열의 한 레위인이다(대상6:33;15:19). 그는 성전 찬양대의 지도자였으며(대하35:15), 그의 무리는 기브온의 성막과 번제단을 모시는 일에 참여하였다(대상16:39-42). 그의 아들 열 네 명은 모두 그의 지도로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성전에서 봉사하였다(25:4-6). 헤만은 또한 솔로몬 성전 봉헌식에도 참여하였다(대하5:12). 역대상 25:5에서 그는 "왕의 선견자"로도 불리고 있다(참조. 대하35:15). - 『아가페 성경사전』발췌
1. 출생과 역사적 배경
1) 그핫 자손 요엘의 아들이다. 할아버지는 그 유~명한 사무엘이다. 계보는 다음과 같다.
야곱(이스라엘) - 레위 - 그핫 - 이스할 - 고라 - 에비아삽 - 앗실 - 다핫 - 스바냐 - 아사랴 - 요엘 - 엘가나 - 숩 - 도아 - 엘리엘 - 여로함 - 엘가나 - 사무엘 - 요엘 - 헤만 (대상6:33~38)
2) 그핫(고핫)은 레위의 둘째 아들로(출6:16), 그핫 자손은 광야 시절부터 회막 내의 모든 기물을 운반하는 일을 맡았었다(민4:1~20).
3) 아론과 모세는 아므람의 아들들로 그핫의 손자이다(출6:18,20). 아므람은 그핫의 장자이고(이스할은 아므람의 둘째 아들, 출6:18), 아론의 아들들이 제사장의 계보가 되었고(출29:9), 그 중에서도 아론의 장자 엘르아살의 아들들이 대제사장의 계보를 이었다(민20:26).
4) 레위의 증손 (그핫의 손자) 고라는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거스리는 반역을 주도했었다. 고라의 무리들은 제사장 직분을 요구했던 것 같은데, 결국 이 일로 인하여 고라와 그 가족들은 산 채로 갈라진 땅이 삼키게 되었고, 원망하던 백성들에게는 염병이 임했다. (민16:1~50)
※ 고라 자손은 레위 사람들 중 찬송하는 일에 있어서 '아삽 자손' 못지 않은 신분이었다(대하20:19). 시편에서 '고라 자손의 시'라고 명시된 시는 모두 11편이다(시42, 44-49, 84, 85, 87, 88편).
5) 헤만의 조부 사무엘은 초기 이스라엘 왕국에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였던 영적 지도자였다(삼상3:19~21). 사울과 다윗은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았다(삼상10:1;16:13). 사무엘의 죽음에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도하였다(삼상25:1;28:3).
6) 헤만의 부친 요엘은 동생 아비야와 함께 브엘세바에서 사사(Judge)로 지냈지만, 그들은 사무엘과는 달리 자기 이익을 위해서 뇌물을 취하고, 판결을 굽게 하였다. 그것이 빌미가 되어서 이스라엘 장로들은 사무엘에게 왕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였던 것이다. (삼상8:1~5)
1) 역대기 저자는 헤만을 가리켜 '찬송하는 자(musician,대상6:33)', '노래하는 자(singer,대상15:19)'라고 칭했고, '찬송하는 일(the service of song/ministry with music,대상6:31,32)'을 맡았다고 한다. 지금으로 말하면 '전문 찬양사역자', 혹은 '음악목사' 정도로 부를 수 있을라나... (대상 6:31~33)
2) 다윗 당시 찬양 사역의 '3총사'라고 할 수 있는 헤만과 아삽, 에단 세 사람은 언약궤가 예루살렘으로 입성할 때 드디어 역사의 중앙에 서게 된다. 다윗은 레위 사람의 어른들에게 노래하는 자들을 세우라고 명했고, 그리하여 그 세 사람이 가장 먼저 추천되었다. (대상15:16~17)
3) 헤만을 비롯하여 아삽, 에단 세 사람은 '노래하는 자'였을 뿐만 아니라, '놋제금(the bronze cymbals)을 크게 치는 자'였다. 그 당시 제금은 악장이 사용하였던 것으로 보여지는데(대상16:5), 세 사람은 찬양대를 이끄는 지휘자나 악장의 역할을 했던 것 같다. (대상15:19;참조. 느12:46)
노래하는 자 헤만과 아삽과 에단은 놋제금을 크게 치는 자요 (대상15:19)
4) 헤만은 '노래하는 자'임과 동시에 악기를 연주하는 자였다. 찬양대를 지휘하기 위해 제금을 쳤을 뿐만 아니라,나팔 등의 여러 가지 악기 역시 연주하였던 것으로 보여진다. (대상16:42)
5) '3총사' 세 사람의 이름이 함께 거명되는 부분이 많은데, 언약궤가 입성한 후로는 오히려 헤만보다 아삽이 더 비중있게 보여지고 있다(대상16:5,7,37;25:1..). 그런데 다윗은 성막에서 찬송하는 일을 맡길 때에 헤만을 가운데에 세우고 그 좌우에 각각 에단과 아삽을 세웠다. (대상6:33,39,44)
6) 헤만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드는 왕의 선견자(the king's seer)'였다. 선견자는 선지자의 옛말인데(삼상9:9), 이런 명칭은 헤만뿐만 아니라 아삽과 에단에게도 붙여졌다(대하29:30;35:15). 항상 왕의 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권하는 책임이 당시 '찬송하는 자'들에게 있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대하33:18).
이는 다 헤만의 아들들이니 나팔을 부는 자며 헤만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드는 왕의 선견자라 하나님이 헤만에게 열네 아들과 세 딸을 주셨더라 (대상25:5)
7) 헤만은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때까지 아삽, 에단과 함께 왕의 수하에 속하여 성막 앞에서 찬송하는 직무를 맡았다. (대상6:32;25:6;대하5:12)
8) 시편 중에는 헤만이 지은 것으로 보이는 찬송시가 하나있다. 시편 88편의 저자 '고라 자손의 에스라인 헤만'이 '3총사' 헤만과 동일인이라면, 시편 89편의 저자 '에스라인 에단' 역시 '3총사' 에단일 가능성이 크다. 물론 그럴 경우에 '에스라인'이 성전의 어떤 음악사역과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명칭일지도 모르겠다. 시편 89편에는 '마스길', '영장', '마할랏르안놋', '셀라' 등의 음악용어가 사용되었다.
3. 후손들과 역사적 평가
1) 헤만은 14명의 아들과 3명의 딸들을 낳았다. 그 아들들 중 구별된 자들은 역시 헤만과 함께 성전에서 악기로 찬송하며 '신령한 노래'를 불렀다. 이들은 북기야, 맛다냐, 웃시엘, 스브엘, 여리못, 하나냐, 하나니, 엘리아다, 깃달디, 로암디에셀, 요스브가사, 말로디, 호딜, 마하시옷 14명인데, 나팔을 불었다. 그 당시 찬송하는 자 중에 제비뽑혀 직임을 얻었던 24인 중 헤만의 아들들이 14명이었다. (대상25:1,4~6,8~31)
2) 히스기야의 성전 중건을 돕던 레위 사람들 중에는 헤만의 자손 여후엘과 시므이가 있다. (대하29:14)
3) 다윗과 헤만을 비롯한 '3총사'들이 세운 찬양의 규례들은 유다가 망할 무렵까지도 성전의 찬양사역자들에게 전해 내려졌다. (대하35:15)
곤란으로 인하여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께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시88:9)
자료출처/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