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외경

[스크랩] 요한 비밀의 서(Ⅱ,1, Ⅲ,1, Ⅳ,1, 그리고 BG 8502, 2)

그리스도의 군사 2015. 4. 2. 11:04

주님의 가르침과 신비의 [계시와] 침묵 속에 숨겨진 일들. 그 분은 제자 요한에게 이러한 일들을 가르치셨다.
  어느 날 이런 일이 있었다.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그들은 세베데의 아들이다―성전에 올라갔을 때, 아리마니오스라고 하는 바리새인이 그에게 다가와 말했다. “당신이 따르던 그 스승은 어디 있는가?” 요한이 그에게 말했다. “그 분은 그 분이 오신 곳으로 가셨나이다.” 그 바리새인이 그에게 말했다. “이 나사렛 사람이 속임수로 당신을 속이고, [거짓]으로 당신의 귀를 채우고, [당신의 마음을] 닫아, 당신을 [조상들]의 전통에서 돌아서게 했도다.”
  나 [요한]은 이 말을 듣고, 성전에서 돌아서서 한적한 곳인 산으로 갔다. 그리고는 마음 속으로 크게 탄식하며 말했다.  “어찌하여 주님께서 선택되셨으며, 아버지께서는 왜 그 분을 세상에 보내셨는가? 그 분을 보내신 아버지는 누구시며, 우리가 갈 저 에온은 어떤 곳인가? 주님께서 우리에게 ‘[너희가 갈] 에온은 불멸의 에온의 형상이니라’ 하고 말씀하셨을 (때), 그 분은 무슨 [말씀을] 하신 것일까? 그러나 주님은 이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가르치지 아니 하셨도다.”
  내가 이러한 일들을 생각하는 동안 곧, 보라, 하늘이 열리고 하늘 아래 있는 모든 피조물이 빛났으며, [온] 세상이 흔들렸다. 나는 두려워졌다. 그런데 보라, 나는 빛 속에서 내 곁에 [서 있는 한 어린아이를] 보았다. 내가 [그를] 바라보는 동안, [그는] 노인처럼 [되었다]. 그리고 그는 [자기] 모습을 (다시) [바꾸어], 종처럼 되었다. 내 앞에는 [다수성은 없었다]. 그러나 그 [빛] 속에 수많은 형상을 지닌 하나의 [모습]이 있었다. 그 [형상들]은 서로를 통해 나타났다. [그리고] 그 모습은 세 개의 형상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내게 말씀하셨다. “요한아, 요한아, 왜 의심하며, 왜 두려워하느냐? 너는 이 모습이 낯설지 않지 않느냐? 그러니 겁내지 말아라! 나는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는] 자니라. 나는 [아버지이며], 나는 어머니이며, 나는 아들이니라. 나는 더러워지거나 오염되지 않은 자이니라. [나는] 네가 계시되지 않은 일들과 [계시된 일들]을 알도록, 현재의 일과 [과거의 일과] 미래에 올 일을 네게 가르치고, 완전한 [인간의 부동(不動)의 종족]에 대하여 너를 가르치려고 [왔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네 [얼굴을 들어], 내가 오늘 [네게 말할] 것들을 [받아들이고], 완전한 인간의 부동의 종족[에게서] 온 [네] 동료 영들에게 [그것을] 말해 주어라.” 
 그래서 [나는 그것을 알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분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하나이신 분은 홀로 다스리시나니, 그 분 위에는 아무 것도 없느니라. 그 분은 만유의 하나님이시며 아버지로 존재하시는 [분이시요], 거룩하신 분이시며 [보이지 않으시는] 분이시요, 만유 위에 계시고, 불멸이시(며) 순수한 빛[으로 존재하시는 분이시니], 어떤 눈의 빛으로도 그 분을 들여다 볼 수 없느니라.
  그 분은 보이지 않는 영이시니, 그 분을 신(神)이나 그 비슷한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으니라. 그 분 위에는 아무 것도 없으므로, 그 분은 신 이상이시기 때문이니라. 진실로 아무도 그 분 위에 군림하지 못하느니라. [그 분은 자신보다] 열등한 어떤 것 속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만유가] 그 분 안에 있기 때문이니라. 그 분 자신을 (Ⅳ 4:9-10: 세우신 분이 바로 그 분이시니라). [그 분은 영원하시니], 그 분은 [아무 것도] 필요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니라. [그 분은] 총체적 완전이심이니라. 그 분은 아무 것도 [부족하지] 않으시므로, 어떤 것에 의해 완전해질 필요가 없으시니라. [오히려] 그 분은 [빛] 가운데서 언제나 철저히 완전하시니라. 그 분보다 먼저 있어 그 분을 제약할 수 있는 자가 아무도 없으므로, 그 분은 제약할 수 없느니라. 그 분보다 먼저 있어 그 분을 탐구할 수 있는 자가 아무도 없으므로, 그 분은 탐구할 수 없느니라. 그 분보다 먼저 있어 그 분을 측량할 수 있는 자가 아무도 없으므로, 그 분은 측량할 수 없느니라. 아무도 그 분을 보지 못했으므로, 그 분은 볼 수 없느니라. 그 분은 영원히 존재하시므로 영원하시니라. 아무도 그 분에 대해 말할 수 있을 만큼 그 분을 알지 못하므로, 그 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느니라. 아무도 그 분보다 먼저 있어 그 분에게 이름을 부여할 자가 없으므로, 그 분은 이름할 수 없느니라.
  그 분은 순수하시고 거룩하시고 흠 없으시고, 측량할 수 없는 빛이시니라. 그 분은 형언할 수 없으며, 불멸성에서 [완전하시니라]. (그 분은) [완전함] 속에 계신 것도 [아니고], 축복 속에 계신 것도 아니며, 신성 속에 계신 것도 아니고, 그보다 훨씬 뛰어나시니라. 그 분은 몸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몸이 없는 것도 아니니라. 그 분은 크지도 않으시며, 작지도 않으시니라. ‘그 분이 얼마나 크시냐?’라든가 ‘[그 분의 특질이] 어떠하냐?’라는 말은 할 수는 없느니라. 아무도 [그 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니라. 그 분은 존재하는 것들 중의 하나가 아니라, 그것들보다 훨씬 뛰어나시니라. 그 분은 그것들보다 뛰어난 존재로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으로서 존재하시느니라. 그 분은 에온이나 시간에 속하지 않으시니라. 에온에 속하는 자는 다른 자들이 그를 위해 (그것을) 준비한 것임이니라. 그 분은 다른 자로[부터] 아무 것도 받지 않으시므로, 시간에 속한 어떤 것을 받지 [않으셨느니라]. 받은 [것은] 짐이기 때문이니라. 누구보다 먼저 존재하시는 분은 [누구로부터] 무엇을 받을 [필요가 없으시니라]. 그 분은 빛의 완전함 속에서 자신만을 갈망하시느니라.
  [...]은 위대하시기 때문이니라. 측량할 수 없는 순수함은 그 분께 속하느니라. 그 분은 에온을 주시는 에온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생명이시며, 축복을 주시는 축복이시며, 지식을 주시는 지식이시며, 선을 주시는 선이시며, 자비와 구원을 [주시는 자비]이시며, 은혜를 주시는 은혜이시니라. 그 분이 그런 것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 아니라, 그 분이 헤아릴 수 없고 생각할 수 없는 [빛을] 주시기 때문이니라. [...].
  [내가] 그 분에 대해 너와 [어떻게 말하리요]? 그 분의 에온은 무너질 수 없고, 안식하고 있으며, 침묵 속에 있고, 휴식하고 있으며, [모든 것보다] 먼저 있느니라. 그 분은 [모든] 에온의 머리이시니, 그것들에게 자신의 선함 속에서 힘을 주시는 이가 바로 그 분이심이니라. [...]. 우리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알지] 못하나니, 그 분[으로부터], 즉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분을 통하지 않고는 [헤아릴 수 없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니라. 그것을 우리에게 말씀하신 분은 그 분[뿐]이시며, [자신을] 에워싸고 있는 자신의 빛, 즉 살아 있는 물의 샘 속에서 자신을 보시는 분도 그 분이시니라. [...]. 그리고 그 분이 [모든] 에온들에게 공급해 주시느니라. [...] 그 분은 모든 방향에서 자신의 형상을 [인식하시나니], [영]의 샘 속에서 그것을 보심으로써 그러하시니라. 그 분은 자신을 감싸고 있는 [순수한] 빛의 [물]의 샘 속에 있는 자신의 [물의] 빛 속에 자신의 바램을 넣으시는 분이시니라.
  그러자 [그 분의 생각이] 활동적으로 [되어], 그녀가 나왔느니라. 즉, 그녀가 그 분의 빛[의 광채] 속에서 그 분 앞에 [나타났느니라]. 그녀가 만유보다 먼저 [있게 된] 첫 [권능]이며, 그녀는 그 분의 마음에서 [나왔느니라]. 그녀는 [만유의 섭리이며]―그녀의 빛은 [그 분의] 빛[처럼 빛나느니라]―완전하시고 눈에 보이지 않는 처녀의 영의 형상인 [완전한] 권능[이니라]. [첫 권능], 즉 바르벨로의 영광이요, 에온들 속에 있는 완전한 영광이며, 계시의 영광은 처녀인 영을 찬양했나니, 그녀가 그 분을 찬양한 것은, 자신이 그 분으로 인해 나왔기 때문이니라. [...]. 이것이 첫 생각이자 그 분의 형상이었나니, 그녀가 만유의 자궁이 되었느니라. 왜냐하면 그녀는 만유보다 먼저 계신 분이었기 때문이니, (그녀는) 어머니-아버지시요, 최초의 인간이시며, 성령이시요, 3중의 남성이시요, 세 곱으로 힘 있는 분이시요, 세 개의 이름이 있는 남성이자 여성인 분이시며, [...] 보이지 않는 이들 속의 영원한 에온이시요, 처음 나온 분이셨기 때문이니라.
  <그녀는> 보이지 않는 처녀의 영, 즉 바르벨로에게 예지력을 달라고 요구했느니라. 그러자 그 영이 승낙했느니라. 영이 승낙하자, 예지력이 나와 섭리(프로노이아)와 함께 섰느니라. 그녀는 보이지 않는 처녀의 영의 생각에서 나오느니라. 그녀는 그 분과 그 분의 완전한 권능인 바르벨로를 찬양했나니, 그들이 그녀로 인해 존재하게 되었음이니라.
  그녀가 다시 자기에게 불멸성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자, 그 분께서 허락하셨느니라. 그 분이 허락하시자, 불멸성이 나와서 생각과 예지력과 함께 섰느니라. 그녀는 보이지 않는 분과 바르벨로를 찬양했나니, 그들이 그 분으로 인해 존재하게 되었음이니라.
  그러자 바르벨로가 그녀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를 요청했으며, 보이지 않는 영이 허락하셨느니라. 그 분이 허락하시자 영원한 생명이 나왔으며, [그들이 섰고], 보이지 않는 영과 바르벨로를 찬양했나니, 그들이 그들로 인해 존재하게 되었음이니라. [...].
  그녀가 다시 자신에게 진리를 주시기를 요청하자, 보이지 않는 영이 허락하셨느니라. 진리가 나왔고, 그들이 섰으며, 보이지 않는 존귀하신 영과 그 분의 바르벨로를 찬양했나니, 그들이 그들로 인해 존재하게 되었음이니라.
  이것이 아버지의 다섯 에온이니, 보이지 않는 영의 형상인 최초의 인간이니라. 그것은 바르벨로인 프로노이아와 생각과 예지력과 불멸성과 영생과 진리이니라. 이것이 남녀한몸인 다섯 에온이니, 곧 열 에온이며, 그것이 아버지이시니라.
  그런데 그 분이 보이지 않는 영을 휘감고 있는 순수한 빛과 불꽃을 지닌 바로벨로를 들여다보자, 그녀가 그에게서 임신했느니라. 그는 복된 모습을 한 빛을 지닌 빛의 불꽃을 낳았으나, 그는 그 분의 위대함과 같지 않았느니라. 그가 이미 나온 어머니-아버지가 낳은 유일한 자였느니라. 그는 순수한 빛이신 아버지의 유일한 후손이며, 유일한 자식이니라.
  보이지 않는 처녀의 영은 나타난 그 빛, 바르벨로인 그 분의 섭리의 첫 권능으로부터 나온 그 빛을 기뻐했느니라. 그래서 그 분은 자신의 선함을 가지고 그에게 기름 부어, 그가 어떤 선함에서도 완전하고 부족함이 없게 했나니, 그 분께서 보이지 않는 영의 선함을 가지고 그에게 기름을 부으셨기 때문이니라. 그 분께서 그에게 기름을 부으셨을 때, 그가 그 앞에 섰느니라. 그가 영에게서 받자마자, [...] 그는 성령과 완전한 섭리를 찬양했나니, [...] 그가 그들로 인해 나왔음이니라.
  그것이 마음인 동료일꾼을 자신에게 달라고 요청하자, 그 분이 허락하셨느니라. 보이지 않는 영이 허락하시자, 마음이 나와서 그 분과 바르벨로를 찬양하며 그리스도 곁에 섰느니라. 이 모든 것은 침묵 속에서 일어났느니라.
  그런데 마음이 보이지 않는 영의 말씀을 통해 어떤 행위를 하고 싶어했느니라. 그러자 그의 의지가 행위가 되어, 마음과 함께 나타났으며, 빛이 그것을 찬양했느니라. 그리고 말씀이 그 의지를 따라 나왔느니라. 그 말씀으로 인해, 스스로 태어난 거룩한 분이신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셨기 때문이니라. 그러자 영원한 생명<과> 그의 의지와 마음과 예지력이 서서, 보이지 않는 영과 바르벨[로]를 찬양했나니, 그녀 덕분에 그들이 존재하게 되었음이니라.
  거룩하신 영이 그의 아들인, 스스로 나신 거룩한 분을 바르벨[로]와 함께 완성시키셨으므로, 그는 능력 있고 보이지 않는 처녀영 앞에, 그가 힘있는 목소리로 찬양한 그리스도로서, 스스로 난 거룩한 분으로서 섰느니라. 그는 프로노이아를 통해 나왔느니라. 그러자 보이지 않는 처녀영이 진리이신 스스로 나신 거룩한 분을 모든 것 위에 두셨느니라. 그는 그 안에 있는 모든 권위와 진리를 자신에게 복종시키셔서,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으로 부름받은 모든 것을 아셨느니라. 그들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자들에게 그 이름을 말할 것이니라.
  그리스도이신 빛과, 불멸로부터 나온 영의 선물에 의해, 스스로 나신 거룩한 분으로부터 나온 네 개의 광명은 그것 앞에 서기 위해 내다 보았느니라. 그 셋은 의지와 생각과 생명(이니라). 그리고 그 네 권능은 이해와 은혜와 인식과 신중함이니라. 은혜는 빛의 에온인 아르모젤과 함께 있나니, 그는 최초의 천사니라. 또 다른 세 에온이 이 에온과 함께 있나니, 은혜와 진리와 형상이니라. 두 번째 빛은 오리엘이니, 그는 두 번째 에온에 자리잡고 있느니라. 다른 세 에온들이 그와 함께 있나니, 인식과 지각과 기억이니라. 세 번째 빛은 다베이타[이]이니, 그는 세 번째 에온에 자리잡고 있느니라. 다른 세 에온이 그와 함께 있나니, 이해와 사랑과 개념이니라. 네 번째 에온은 네 번째 빛인 엘렐레트 위에 자리잡고 있느니라. 그와 함께 다른 세 에온이 있나니, 완전과 평화와 소피아(지혜)니라. 이들이 스스로 나신 거룩한 분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네 빛이며, 이들이 보이지 않는 영의 의지와 선물을 통해 능력 있는 이의 아들, 스스로 나신 분, 그리스도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열두 에온이니라. 그 열두 에온은 아들이신 스스로 나신 분께 속하느니라. 만유는 거룩하신 영의 의지에 의해, 스스로 나신 분을 통하여 이루어졌느니라.
  완전한 마음의 예지력으로부터, 보이지 않는 영의 의지와 스스로 나신 분의 의지가 드러남으로써, 완전한 인간과 최초의 계시와 진리가 (존재하게 되었느니라). 처녀의 영이 피게라아다마(스)라고 부른 분이 바로 그 분이며, 그 분이 그를 최초의 빛인 아르모젤에 의해, 힘 있는 분인 스스로 나신 분과 함께 첫 번째 에온에 두셨고, 그 분의 권능들이 그와 함께 있느니라. 보이지 않는 분이 그에게 지성적인 무적의 권능을 주셨느니라. 그러자 그가 보이지 않는 영을 찬미하고 찬양하며 말했느니라. ‘모든 것이 나온 것은 당신 덕분이며, 모든 것은 당신께로 돌아가리이다. 저는 당신과 스스로 나신 분과 에온들 세 분을 찬양하고 찬미하리니, 곧 성부와 성모와 완전한 권능이신 성자이시나이다.’
  그가 자신의 아들 세트를 두 번째 빛인 오리엘 앞의 두 번째 에온에 두었느니라. 세 번째 에온에서는 세트의 씨가 세 번째 빛인 다베이타[이] 위에 놓였느니라. 성자들의 영혼들이 (거기에) 있느니라. 네 번째 에온에는 플레로마를 알지 못하고, 즉시 회개하지 않고, 한 동안 고집을 피우다가 후에 회개한 자들의 영혼이 있느니라. 그들은 네 번째 빛인 엘렐레트 옆에 있느니라. 이들은 보이지 않는 영을 찬미하는 피조물들이니라. 그런데 에온인 에피노이아의 소피아가 보이지 않는 영과 예지력의 반영으로 스스로 생각을 품었느니라. 그녀는 그 영의 승낙 없이―그는 승낙하지 않았느니라―자신의 배우자 없이, 그의 고려 없이, 자기 자신으로부터 닮은꼴을 낳고 싶어했느니라. 그래서 그녀의 남성성(男性性)의 인격이 동의하지 않았고, 자신의 동의를 얻지 못했는데도, 그녀는 영의 승낙과 자신의 동의에 대한 지식 없이 생각을 했으나, (그러나) 그녀는 낳았느니라. 그녀 안에 있는 무적의 권능 때문에, 그녀의 생각은 가만히 머물러 있지 않았고, 한 사물이 그녀에게서 나왔느니라. 그것은 불완전하고 그녀의 모습과 달랐으니, 다른 형상을 지니고 있었느니라.
  그녀가 자기 욕망의 (결과를) 보았을 때, 그것은 사자 얼굴을 한 뱀의 모양으로 바뀌었느니라. 그리고 그 눈들은 번쩍이며 타는 불과 같았느니라. 그녀는 불멸의 존재들이 아무도 그것을 보지 못하도록 그것을 자신에게서 멀리, 그 곳 밖으로 던져 버렸느니라. 그녀가 무지 속에서 그것을 창조했기 때문이니라. 그녀는 그것을 빛나는 구름으로 둘러싸고, 구름 한 가운데 왕좌를 두어, 살아 있는 자들의 어머니라 불리는 거룩한 영 외에 아무도 그것을 보지 못하게 했느니라. 그리고 그녀는 그것을 얄다바오트라고 이름지었느니라.
  이것이 자기 어머니에게서 커다란 힘을 가져간 최초의 아르콘이니라. 그는 그녀에게서 물러나, 자기가 태어난 곳을 멀리 떠났느니라. 그는 강해져서, 지금도 (여전히) 존재하는 빛나는 불의 화염으로 자신을 위해 다른 에온들을 창조했느니라. 그 최초의 에온의 이름은 아토트이니, 세대들은 그를 [...]라고 부르느니라. 두번째는 하르마스이니, 질투의 [눈이니라]. 세번째는 칼릴라-움브리이니라. 네번째는 야벨이니라. 다섯번째는 아도나이우이니, 사바오트라고 불렸느니라. 여섯번째는 카인이니, 사람들의 세대는 그를 태양이라고 불렀느니라. 일곱번째는 아벨이니라. 여덟번째는 아브리세네이니라. 아홉번째는 요벨이니라. 열번째는 아르무피엘이니라. 열한번째는 멜케이르-아도네인이니라. 열두번째는 벨리아스이니, 그는 하데스의 깊음 위에 있느니라. 그리고 그는 일곱 하늘에 맞추어, 일곱 하늘 위에 일곱 왕들을 두고, 심연의 깊이 위에 다섯 왕들을 두어 다스리게 했느니라. 그는 그들에게 자기의 불을 나누어 주었지만, 자기 어머니에게서 취한 빛의 힘은 보내 주지 않았나니, 그는 무지한 어둠이었기 때문이니라. 그리고 빛이 어둠과 섞였을 때, 어둠이 빛나게 되었느니라. 어둠이 빛과 섞였을 때, 빛이 어두워지게 되어, 밝지도 않고 어둡지도 않아, 연약해졌느니라.
  이제 약해진 아르콘은 세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느니라. 첫번째 이름은 얄다바[오트]이고, 두번째는 사클라스이고, 세번째는 사마엘이니라. 그는 자신 안에 있는 광기 속에서 불경스러웠느니라. 그는 ‘나는 하나님이다. 나 외에 다른 신은 없다’고 말했느니라. 그는 자신의 힘, 자신이 나온 곳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이니라.
  아르콘들은 자신들을 위해 일곱 권능을 창조했으며, 그 권능들은 자신들을 위해 각자 일곱 천사들을 만들어, 마침내 천사들의 수가 365가 되었느니라. 다음은 이들의 이름과 몸이니라. 첫째는 아토트인데, 양의 얼굴을 하고 있느니라. 둘째는 엘로아이우인데, 당나귀 얼굴을 하고 있느니라. 셋째는 아스타파이오스인데, [하이에나의] 얼굴을 하고 있느니라. 넷째는 야오인데, 일곱 개의 머리가 달린 [뱀의] 얼굴을 하고 있느니라. 다섯째는 사바오트인데, 용의 얼굴을 하고 있느니라. 여섯째는 아도닌인데, 원숭이 얼굴을 하고 있느니라. 일곱째는 삽베데인데, 빛나는 불의 얼굴을 하고 있느니라. 이들이 그 연약한 일곱 명이니라.
  그러나 얄다바오트는 그들 모두에 덧붙여 수 많은 얼굴을 지니고 있어서, 자기가 원하는대로, 그들 모두 앞에 하나의 얼굴을 가져와, 스랍들 가운데 있을 수 있었느니라. 그는 그들에게 불을 나누어 주었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을 지배하게 되었나니, 이는 그가 자기 어머니의 빛에서 온 영광의 권능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그는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불렀느니라. 그는 자신이 나온 곳을 신뢰하지 않았느니라. 그는 자신과 함께 있는 권능들, 그의 생각에서 나온 일곱 권능들과 결합되어 있었느니라. 그가 그것을 말하자 그것이 일어났느니라. 그는 가장 높은 존재부터 시작하여 각 권능의 이름을 붙였느니라. 첫째는 최초의 존재인 아토트와 함께 있는 선함이요, 둘째는 두번째 존재인 엘로아이오와 함께 있는 예지요, 셋째는 세번째 존재인 아스트라파이오와 함께 있는 거룩함이요, 넷째는 네번째 존재인 야오와 함께 있는 주권이요, 다섯번째는 다섯번째 존재인 산바오트와 함께 있는 왕국이요, 여섯째는 여섯번째 존재인 아도네인과 함께 있는 질투요, 일곱째는 일곱번째 존재인 사바테온과 함께 있는 이해이니라. 그들은 그 권능[의 파괴]에 대해 하늘에 속한 영광을 따라 이름이 주어졌느니라. 그리고 그들의 근원이신 분[에 의해 그들에게] 주어진 이름들에는 권능이 있었느니라. 그러나 하늘에 속한 영광에 따라 그들에게 주어진 그 이름들이 그들에게는 파괴와 무능을 의미하는 것이니라.
  그런데 그가 이미 존재하게 된 최초의 에온들을 본떠서 모든 것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는 그들을 불멸의 존재들처럼 창조할 수 있었느니라. 그가 불멸의 존재들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자기의 어머니에게서 취한, 자기 안에 있는 권능이 그 안에서 우주와 유사한 것을 산출한 것이니라. 그가 자신을 둘러싼 피조물들과, 자신에게서 나와 자신을 에워싸고 있는 천사들을 보았을 때, 그는 그들에게 말했느니라. ‘나는 질투하는 하나님이니, 나 이외에 다른 신은 없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선언함으로써, 자기를 따르는 천사들에게 또 다른 하나님이 있음을 밝힌 것이니, 만일 다른 신이 없다면, 그가 누구에 대해 질투하겠는가? 그 때 어머니께서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하셨느니라. 그녀는 자신의 빛의 밝기가 약해졌을 때, 무언가 결핍이 있음을 알아 차리셨느니라. 그리하여 그녀는 자신의 배우자가 그녀에게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두워졌느니라.”
  ―그러나 나는 말했다. “주님, 어머니께서 이리저리 움직이셨다는 것이 무슨 뜻이옵니까?”  그러자 그 분이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그것을 모세가 말한 것처럼 ‘수면 위에’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그것이 아니니라. 그러나 그녀는 사악한 일이 일어났으며 자신의 아들이 도둑질을 했음을 아셨을 때 탄식하셨느니라. 그러자 망각이 무지의 어둠 속에서 그녀를 뒤덮었고, 그녀는 부끄러움을 느끼기 시작했느니라(VI 21, 13-14에 첨가하기를, 그리하여 그녀는 감히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느니라). 그래서 그 움직임은 이리저리 돌아 다니는 것이니라. 그런데 그 교만한 자는 자기 어머니에게서 권능을 취했느니라. 그는 교만하여 자기 어머니 외에는 다른 이가 없다고 생각했더니라. 그는 자신이 창조한 수많은 천사들을 보았을 때, 자기가 그들보다 뛰어나다고 느꼈느니라. 그 어머니는 어둠의 덮개가 불완전함을 알았을 때, 자기 배우자가 자신에게 동의하지 않았음을 알았느니라. 그녀는 한없이 울면서 후회했느니라. 플레로마 전체가 그녀의 회개기도 소리를 듣고는, 그녀를 대신하여 보이지 않는 처녀이신 영을 찬양했느니라(VI 22.5-7에 첨가하기를, 그가 승낙했느니라. 그 보이지 않는 영이 승낙했을 때,) 그들 전체의 충만함으로부터 성령이 그녀 위로 쏟아져 내렸느니라. 그녀의 배우자는 전에 그녀에게 오지 않았지만, 그는 그녀의 결핍을 교정해 주기 위해 플레로마를 통해 그녀에게 왔느니라. 그녀는 위로 데려가졌으나, 자기 자신의 에온이 아니라 자기 아들의 위로 데려가졌나니, 그리하여 그녀가 그녀의 결핍을 교정하기까지 그녀는 아홉번째 세계에 있었느니라.
  그런데 드높은 에온 하늘에서 한 목소리가 들렸느니라. ‘사람이 있도다. 그리고 사람의 아들이.’ 그 때 우두머리 아르콘인 얄다바오트는 (그것을) 듣고, 그 목소리가 자기 어머니에게서 왔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그녀(또는, 그것)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했느니라. 그래서 거룩하신 어머니-아버지께서 그들을 가르치셨느니라. 그리고 완벽하고 완전한 예지,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신 만유의 아버지이신 보이지 않는 분의 형상, 최초의 인간, 그가 인간의 모습으로 그 모습을 나타내셨느니라.
  그러자 우두머리 아르콘의 에온 전체가 떨고, 심연의 샘들이 흔들렸느니라. 그리고 물질 위에 있는 물들의 아랫면이, 그의 형상이 나타남으로 인해 밝아졌느니라. 그리하여 모든 권위들과 우두머리 아르콘이 바라보았을 때, 그들은 아랫면 전체가 밝아진 것을 보았느니라. 그들은 그 빛을 통해 물에 비친 형상의 모습을 보았느니라.
  그는 자기를 따르는 권위들에게 말했느니라. ‘오라,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습을 따라 사람을 창조하여 그의 형상이 우리의 빛이 되게 하자.’ 그리하여 그들은 주어진 지침에 따라 각자의 능력을 써서 창조를 했느니라. 그리고 각 권위는 각자의 혼적 (형상) 속에서 자기가 본 형상에 의해 하나의 특징을 제공했느니라. 그들은 최초의, 완전한 인간의 모습을 따라 한 존재를 창조했느니라. 그리고 나서 그들은 말했느니라. ‘그를 아담이라고 부르자. 그래서 그의 이름이 우리에게 빛의 권능이 되게 하자.’
  그러자 그 권능들은 창조를 시작했느니라. 첫번째 존재인 선함은 혼적인 뼈을 창조했고, 두 번째인 예지는 혼적인 근육을, 세번째인 거룩함은 혼적인 육체를, 네번째인 주권은 혼적인 골수를, 다섯번째인 왕국은 혼적인 피를 창조했고, 여섯번째인 질투는 혼적인 피부를 창조했으며, 일곱번째인 이해는 혼적인 눈꺼풀을 창조했느니라. 그리고 수많은 천사들이 그 곁에 섰으며, 그들은 사지와 엉덩이를 창조하고 각 부분을 연결하기 위해 그 권능들로부터 혼적 (형상)의 일곱 실체들을 받았느니라.
  첫번째 존재가 머리를 창조하기 시작했나니, 에테라파오페-아브론이 그의 머리를 창조했으며, 메닉게스트로에트가 두뇌를 창조했고, 아스테레크메는 오른쪽 눈을, 타스포모카는 왼쪽 눈을, 예로누모스는 오른쪽 귀를, 비쏘눔은 왼쪽 귀를, 아키오레임은 코를, 바넴-에프로움은 입술을, 아멘은 이빨을, 이비칸은 어금니를, 바실아데메는 편도선을, 아크칸은 목젖을, 아다반은 목을, 아카아만은 척추를, 데아르코는 목줄을, 테바르는(VI 25, 4-5에 첨가하기를, 오른쪽 어깨를, [...] ) 왼쪽 어깨를, 미니아르콘은 오른쪽 팔꿈치 아래를, 에반텐은 왼쪽 팔꿈치 아래를, 크리스는 오른손을, 불라이는 왼손을, 트레네우는 오른손 손가락들을, 발벨은 왼손 손가락들을, 크리만은 손톱을, 아스트롭스는 오른쪽 가슴을, 바로프는 왼쪽 가슴을, 바오움은 오른쪽 어깨관절을, 아라림은 왼쪽 어깨관절을, 아레케는 배를, 프타베는 배꼽을, 세나핌은 복부를, 아라케토피는 오른쪽 갈비뼈들을, 자베도는 왼쪽 갈비뼈들을, 바리아스는(VI 25, 19-20에 첨가하기를, 엉덩이를, 프노우트는) 왼쪽 엉덩이를, 아벤레나르케이는 골수를, 크노우메니노림은 뼈들을, 게솔제는 위를, 아그로마우나는 심장을, 바노는 허파를, 소스트라펠은 간을, 아네시말라르는 지라를, 토피트로는 내장을, 비블로는 콩팥을, 로에르로르는 근육을, 타프레오는 육체의 척추를, 이포우스포보바는 정맥을, 비네보린은 동맥을, 아토이멘프세페이는 모든 지체들 속에 있는 호흡을, 엔톨레[인]은 모든 살을, 베두크는 오른쪽 자궁을, 아라베에이는 왼쪽 음경을, 에일로는 불알들을, 소르마는 생식기를, 고라마카이오클라바르는 오른쪽 허벅지를, 네브리트는 왼쪽 허벅지를, 프세렘은 오른쪽 다리의 신장을, 아사클라스는 왼쪽 신장을, 오르마오트는 오른쪽 다리를, 에메눈은 왼쪽 다리를, 크뉘크스는 오른쪽 정강이뼈를, 투펠론은 왼쪽 정강이뼈를, 아키엘은 오른쪽 무릎을, 프네메는 왼쪽 무릎을, 피우트롬은 오른발을, 보아벨은 오른발 발가락들을, 트라쿤은 왼발을, 피크나는 왼쪽 발가락들을, 미아마이는 발톱을, 라베르니움은 ―.
  그리고 이들 모두를 감독하기 위해 지명된 자들은 자토트, 아르마스, 칼릴라, 야벨(VI 26: 19-20에 첨가하기를, 사바오트, 카인, 아벨)이니라. 그리고 특별히 사지에 대해 작업을 한 자들을 말하자면, 머리는 디올리모드라자, 목은 얌메악스, 오른쪽 어깨는 야쿠입, 왼쪽 어깨는 베르톤, 오른손은 우디디, 왼손은 아르바오, 오른손 손가락은 람프노, 왼손 손가락은 레에카파르, 오른쪽 가슴은 바르바르, 왼쪽 가슴은 이마에, 흉부는 피산드리압테스, 오른쪽 어깨 관절은 코아데, 왼쪽 어깨 관절은 오데오르, 오른쪽 갈비뼈들은 아스픽시스, 왼쪽 갈비뼈들은 시노그쿠타, 배는 아루프, 자궁은 사발로, 오른쪽 허벅지는 가르카릅, 왼쪽 허벅지는 크타온, 모든 성기는 바티노트, 오른쪽 다리는 쿡스, 왼쪽 다리는 카르카, 오른쪽 정강이 뼈는 아로에르, 왼쪽 정강이 뼈는 토에케아, 오른쪽 무릎은 아올, 왼쪽 무릎은 카라네르, 오른발은 바스탄, 오른쪽 발가락은 아르켄테크타, 왼발은 마레프눈트, 왼쪽 발가락은 아브라나가 맡았더니라.
  일곱이 이들 모두를 관장했나니, 그들은 미카엘, 우리엘, 아스메네다스, 사파사토엘, 아아르무리암, 리크람, 아이오르프스였다. 또 감각들을 관장한 자들은 아르켄데크타였으며, 이해력을 관장한 자는 데이타르바타스였고, 상상력을 관장한 자는 움마아였으며, 조립을 관장한 자는 아아키아람이었고, 전체적인 충동을 관장한 자는 리아람나코였느니라. 그리고 육체 전체 속에 있는 영들의 근원은 넷으로 정해졌나니, 열, 차가움 젖음, 마름이니라. 그리고 이들 모두의 어머니는 물질이니라. 열을 지배하는 자는 플로크소파요, 차가움을 지배하는 자는 오로오로토스요, 마름을 지배하는 자는 에리마코요, 젖음을 지배하는 자는 아투로이니라. 이 모든 것들의 어머니는 그들의 한 복판인 오노르토크라스로 들어오셨느니라. 그녀는 한계 지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그리하여 그녀는 그들 모두와 뒤섞였느니라. 그녀는 진실로 물질이니, 그들이 그녀를 통해 양육되었기 때문이니라.
  네 명의 우두머리 영 들은, 쾌락에 속하는 에페멤피, 욕망에 속하는 요코, 슬픔에 속하는 네넨토프니, 두려움에 속하는 블라오멘이니라. 이들 모두의 어머니는 아에스테시스-우케핍토에이니라. 그 네 명의 영들 가운데서 욕망이 나왔느니라. 그리고 슬픔에서 시샘, 질투, 번민, 갈등, 고통, 무정함, 근심, 애통 등이 (나왔느니라). 그리고 쾌락에서 수 많은 사악함과 허영과 그런 것들이 일어났느니라. 그리고 욕망에서 성냄, 분노, 쓰라림과 괴로운 열정과 불만 같은 것들이 (나왔느니라). 그리고 두려움에서 공포, 아첨, 고민, 수치가 (나왔느니라). 이 모든 것들은 악한 것들일 뿐 아니라 유용한 것들처럼 보이느니라. 그러나 그것들의 진실한 (성질)에 대한 통찰은 아나로이니, 그녀는 물질적 영혼의 머리이니라. 그녀는 일곱 감각인 우케핍토에에게 속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니라.
  이것이 그 천사들의 수이니, 모두 365명이니라. 그들 모두는 이 일을 수행하여, 사지 하나하나가, 혼적 육체와 물질적 육체가 그들에 의해 완성되었느니라. 이제 내가 너에게 말하지 않은 나머지 욕망을 관장한 다른 이들이 있느니라. 그러나 네가 그것들에 대해 알기를 원한대로, 그것들은 조로아스터의 책에 기록되어 있느니라. 그리하여 모든 천사들과 영들은 혼적인 육체를 만들어 내기까지 일을 했느니라. 그런데 그들이 만든 것은 오랫동안 전혀 꼼짝  못했으며 움직이지 않았느니라.
  그리하여 어머니가 자신이 우두머리 아르콘에게 준 권능을 만회하기를 원했을 때, 그녀는 지극히 자비로우신 만유의 어머니-아버지께 간청하셨느니라. 그러자 그 어머니-아버지께서 거룩한 칙령에 의해 저 우두머리 아르콘의 천사들이 있는 곳에 다섯 명의 빛들을 내려 보내셨느니라. 그들은 그(아르콘)에게 자신들이 어머니의 권능을 꺼내야 한다고 말했더니라. 그리하여 진실로 그들은 얄다바오트에게 이렇게 말했느니라. ‘그의 얼굴에 당신의 영을 불어넣으시오. 그러면 그의 몸이 일어날 것이오’ 그래서 그는 그의 얼굴에 자기 어머니의 권능인 영을 불어넣었느니라. 그는 (이것을) 알지 못했나니, 무지 가운데 있었기 때문이니라. 이렇게 어머니의 권능이 얄다바오트에게서 영혼에게로 들어갔나니, 그 영혼은 그들이 처음부터 계신 분의 형상을 따라 만든 것이니라. 그 몸은 움직이고 힘을 얻었으며, 그것은 빛났느니라.
  그런데 그 순간 나머지 권능들이 질투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그들 모두를 통해 존재하게 되었으며, 그들이 그 인간에게 그들의 능력을 주었는데, 그의 지성이 그를 만든 자들보다 뛰어나고, 저 우두머리 아르콘보다도 뛰어났기 때문이니라. 그가 총명하고, 자신들보다 생각하는 것이 더 낫고, 사악하지 않음을 알았을 때, 그들은 그를 데려다가 모든 물질 중 가장 낮은 영역에 던져 넣었느니라.
  그러나 복되신 분, 사랑넘치시고 자비로우신 분인 어머니-아버지께서는 우두머리 아르콘에게서 나온 어머니의 권능을 불쌍히 여기셨느니라. 그들(아르콘들)이 다시금 그의 혼적이고 인식능력이 있는 몸을 지배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니라. 그 분은 당신의 자애로우신 영과 크신 자비를 통해 아담에게 돕는 자를 보내셨나니, 그는 그 분에게서 나온 빛나는 에피노이아요 생명이라 불리웠느니라. 그리하여 그녀는 그와 함께 애쓰고, 그에게 그의 충만함을 회복케 해 주고, 그에게 그의 씨앗의 하강에 대해 가르치고, 그에게 상승의 길, 즉 그가 내려온 길에 대해 가르침으로써 모든 피조물을 돕고 있느니라. 그 빛나는 에피노이아는 아담 속에 숨어 있나니, 아르콘들이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요, 에피노이아가 어머니의 결함의 교정이 되게 하기 위해서이니라.
  그리하여 그의 안에 있는 빛의 그림자로 인해 그 인간이 나왔느니라. 그리고 그의 생각은 그를 만든 모든 자들보다 뛰어났느니라. 그들이 올려다보았을 때, 그들은 그의 생각이 더 뛰어남을 보았느니라. 그들은 불과 흙과 물을 취해 네 개의 격렬한 바람과 함께 섞었느니라. 그들은 그것을 가지고 거대한 장애가 생기게 했느니라. 그들은 그(아담)를 죽음의 그림자 속으로 데려갔나니, 이는 그들이 흙과 물과 불과, 어둠과 욕망의 무지인 물질 속에서 나오는 영과, 자신들의 적대하는 영을 가지고 (그를) 다시 만들려 함이었느니라. 그것은 강도들이 사람에게 입힌 새로 만든 육체라는 무덤이며, 망각의 굴레였느니라. 그리하여 그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이 되었느니라. 이것이 하강한 최초의 존재이며, 최초의 분리니라. 그러나 그 안에 있던 빛의 에피노이아, 그녀는 그의 생각을 깨울 자이니라.
  그리하여 아르콘들은 그를 데려다가 낙원에 두었느니라. 그들은 그에게 말했느니라. ‘먹어라.’ 이 말은 참으라는 뜻이었으니, 그들의 쾌락은 쓰고, 그들의 아름다움은 타락한 것이기 때문이니라. 그들의 쾌락은 속임이요, 그들의 나무들은 불경함이요, 그들의 열매는 치명적인 독이며, 그들의 약속은 죽음이니라.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의 생명나무를 낙원 한가운데 두었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그들의 생명의 비밀이 무엇인지, 그들이 함께 만든 계획이 어떤 것인지, 그들의 영의 모습이 어떤지 가르쳐 주리라. 이 나무의 뿌리는 쓰고, 그 가지들은 죽음이며, 그 그림자는 증오이고, 그 잎사귀에는 속임이 있으며, 그 꽃은 악의 고약이요, 그 열매는 죽음이며, 그 씨앗은 욕망이요, 그것은 어둠 속에서 싹이 트느니라. 그것을 맛보는 자들의 거처는 명부(冥府)이며, 어둠이 그들의 안식처이니라.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선악을 알게 하는 지식의 나무라고 부르는 것, 즉 빛의 에피노이아 앞에 머물러 있었느니라. 이는 아담이 자신의 충만함을 올려다보고, 자신의 부끄러움인 벌거벗음을 알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느니라. 그러나 그들이 그것을 먹도록 한 자는 나였느니라.
  그래서 나는 주님께 말했다. “주님, 아담이 그것을 먹도록 한 자는 뱀이 아니었나이까?”  주님께서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뱀은 성욕과 파괴의 사악함을 통해 아담이 먹도록 가르쳤나니, 이는 그(아담)가 그(아르콘, 또는 뱀)에게 쓸모가 있게 만들려는 것이었느니라. 그래서 그(최초의 아르콘)는 그가 자기 안에 있는 빛의 에피노니아로 인해 자신에게 불순종했음을 알았느니라. 에피노이아는 그의 생각 속에서 그가 최초의 아르콘보다도 더 뛰어나도록 만든  자이니라. 그래서(우두머리 아르콘)은 자기 자신이 그에게 준 권능을 꺼내려고 했느니라. 그는 아담에게 망각을 덮씌웠느니라.”
  내가 주님께 말했다. “망각이 무엇이나이까?”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모세가 책에 쓰고, 너희가 전해 들은 그런 방식이 아니니라. 왜냐하면 모세는 자신의 첫 번째 책에서, ‘그가 그를 잠들게 했다’(창세기 2:21)고 말했으나, 그는 인식할 수 있는 상태에 있었기 때문이니라. 왜냐하면 그는 예언자를 통해 ‘내가 그들의 마음을 곤하게 하여, 그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게 하고 보지 못하게 하리라’ (이사야 6:10)고 했기 때문이니라.
  그런데 빛의 에피노이아는 그녀 자신을 그(아담) 속에 감추었느니라. 그래서 우두머리 아르콘은 그녀를 그의 갈비뼈 밖으로 꺼내려고 했더니라. 그러나 빛의 에피노이아를 잡을 수 없었느니라. 어둠이 그녀를 좇아갔지만 그녀를 잡지 못했느니라. 그래서 그는 그에게서 그의 권능의 일부를 꺼냈느니라. 그리고서 그는 자신에게 나타났던 에피노이아의 모습을 따라 여인의 형상으로 또 하나의 피조물을 만들었느니라. 그리고는 자신이 남자의 권능에서 취한 그 부분을 여자 피조물에게 집어 넣었나니, 모세가 말하는 것 같이 ‘그의 갈비뼈’가 아니니라.
  그래서 그(아담)는 자기 곁에 있는 여인을 보았느니라. 그 순간 광명의 에피노이아가 나타나 그의 마음을 덮고 있던 꺼풀을 걷어 올렸느니라. 그러자 그는 어둠의 술취함에서 깨어났느니라. 그는 자신의 배우자의 형상을 알아차리고는, ‘이는 진실로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다’하고 말했느니라. 그러므로 사람이 자기 아버지와 자기 어머니를 떠나 자기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 것이니라. 그들이 그를 그의 배우자에게 보내리니, 그가 자기 어버지와 자기 어머니를 떠나리라.
  그런데 우리의 자매 소피아는 자신의 결함을 교정하고자 순수함 속에서 하강한 여인(이니라). 그러므로 그녀는 살아 있는 것들의 어머니인 생명이라고 불리느니라. 하늘의 권능의 프로노이아를 통해(IV 36:18-20에, 그리고 그 안에 [계시된 배려를 (통해)]), 그리고 그녀를 통해, 그들은 완전한 지식을 맛보았느니라. 나는 그들을 가르쳐 깊은 잠에서 깨어나게 하려고 순수한 빛의 예지에서 나온 에피노이아인 지식의 나무 위에 독수리의 형상으로 나타났나니, 그들은 둘 다 추락한 상태에 있었으며, 자신들의 벌거벗음을 알았기 때문이니라. 에피노이아는 빛으로서 그들에게 나타나 그들의 생각을 일깨웠느니라.
  얄다바오트는 그들이 자신을 떠난 것을 알고 땅을 저주했느니라. 그는 그 여인이 자기 남편을 위해 준비하고 있을 때, 그녀를 발견했느니라. 그는 거룩한 칙령을 통해 전해진 신비를 알지 못했으나, 그녀의 주인이었느니라. 그들은 그를 비난하기를 두려워했느니라. 그는 자기의 천사들에게 자기 안에 있는 무지를 보여 주었느니라. 그리하여 그는 그들을 낙원 밖으로 내쫓고 그들을 암울한 어둠으로 덮씌웠느니라. 그 때 그 우두머리 아르콘은 아담 곁에 서 있는 처녀를 보았으며, 빛나는 생명의 에피노이아가 그녀 안에 나타난 것을 보았느니라. 얄다바오트는 무지에 가득차 있었느니라. 만유의 예지가 (그것을) 알았을 때, 그녀는 몇몇 존재를 보냈으며, 그들은 이브에게서 생명을 가져갔느니라.
  그런데 우두머리 아르콘은 그녀를 유혹하여, 그녀에게서 두 아들을 낳았느니라. 그 첫째와 둘째가 엘로힘과 야웨니라. 엘로힘은 곰의 얼굴을 지녔으며, 야웨는 고양이 얼굴을 하고 있었느니라. 하나는 의로왔지만, 다른 하나는 불의했느니라(VI 38:4-6에 첨가하기를: 야웨는 의로웠지만, 엘로힘은 불의했느니라). 그는 야웨에게 불과 바람을 다스리게 하고, 엘로힘에게는 물과 흙을 다스리게 했느니라. 그는 속이려는 생각으로 이들을 카인과 아벨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느니라.
  오늘날까지 우두머리 아르콘 때문에 성관계가 계속되었느니라. 그는 아담에게 속한 여인 속에 성적 욕망을 심어 놓았느니라. 그래서 그는 성관계를 통해 육체의 복제물들을 만들어 내고, 그들에게 자신의 적대하는 영을 불어넣었느니라.
  그리고 그는 두 명의 아르콘들에게 공국(公國)들의 지배권을 주어 그들이 그 무덤을 다스리게 했느니라. 그런데 아담이 자기 자신의 예지의 모습을 알았을 때, 그는 사람의 아들의 모습을 낳았느니라. 그는 에온들 속에 있는 종족의 방식을 따라 그를 세트라고 불렀느니라.  마찬가지로 어머니도 자신의 모습을 한 그녀의 영과 플레로마 속에 있는 자들의 복제물을 내려 보내셨느니라. 그녀는 내려올 에온들의 거처를 준비하려는 것이었느니라. 그리하여 그는 그들에게 우두머리 아르콘에게서 나온 망각의 물을 마시게 했나니, 그들이 자신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게 하기 위해서였느니라. 이와같이 그 씨앗은 한 동안 (그를) 도우며 남아 있었느니라. 이는 성령이 거룩한 에온들로부터 올 때, 그가 그들을 일으켜 세워, 그의 결함에서 그를 치유하기 위해서요, 플레로마 전체가 (다시금) 거룩하고 결함 없이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내가 주님께 말했다. “주님, 그 때 모든 순수한 영혼들이 순수한 빛으로 옮겨 가나이까?”  주께서 나에게 대답하셨다. “위대한 일들이 네 마음 속에서 일어났구나. 부동(不動)의 종족에서 온 자들에게가 아니면, 아무에게도 그것을 설명하기 어려움이니라. 생명의 영이 그 위에 내려와, 그가 권능을 가지고 함께 할 자들은 구원받고 완전해지며, 위대하게 될 것이요, 그 곳에서 모든 사악함과 악에 관여함에서 정화될 것이니라. 그 때 그들은 불멸에만 관심을 가지며, 여기로부터 불멸에게로 관심을 돌리리니, 분노나 질투나 시샘이나 모든 것에 대한 탐욕이나 욕망이 없느니라. 그들은 육체 속에 있다는 것 말고는 아무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으리니, 그들은 영접하는 자들이 그들을 맞이할 때를 간절히 기다리면서 그 육체상태를 견디느니라. 그 때 그러한 자들은 사라지지 않을 영생과 부르심을 받을 자격이 있느니라. 그들은 선한 싸움을 끝내고 영생을 상속받기 위해 모든 것을 견디며, 모든 상황에서 끝내 견디기 때문이니라.
  내가 주님께 말했다. “주님, 이러한 일들을 행하지 않았으나, 그 위에 생명의 영이 내린 영혼들은(IV 40:24-25에 첨가하기를: 그들은 거부당하나이까?” 주님께서 내게 대답하셨다.  “만일) 그 영이 (IV 40:26에 첨가하기를, 그들 위에 내리면) 그들은 어떤 경우라도 구원될 것이며, 그들은 (더 나은 상태로) 변할 것이니라. 왜냐하면 모든 사람 위에 권능이 내릴 것이며, 그것이 없이는 아무도 설 수 없기 때문이니라. 그리고 그들이 태어난 후, 생명의 영이 증대하고, 권능이 와서 그 영혼을 강하게 할 때는, 아무도 악한 일로 그 영혼을 그릇되이 이끌 수 없느니라. 그러나 적대하는 영이 내린 자들은 그에 의해 이끌려 그릇된 길로 가느니라.”
  내가 말했다. “주님, 그들이 자신들의 육체를 벗어났을 때, 그 영혼들은 어디로 가나이까?” 주님께서 웃으시며 내게 말씀하셨다. “그 내면에서 비열한 영보다 권능이 더 우세해 지는 영혼은 힘이 있나니, 불멸의 존재가 개입함으로써 악에서 벗어나 구원되어, 에온들의 안식으로 이끌려 올라가느니라.”
  내가 또 말했다. “주님, 그러나 자기들이 누구에게 속했는지 알지 못한 자들의 영혼은 어디로 가나이까?”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그들이 그릇된 길로 갔을 때, 그들 안에서 비열한 영이 힘을 얻었느니라. 그는 그 영혼을 지고 악한 일로 끌고 가서, 그 영혼을 망각 속에 던지느니라. 그 영혼이 (육체에서) 나온 후, 그 영혼은 아르콘을 통해 존재하게 된 권위들에게 넘겨지나니, 그들은 그 영혼을 사슬로 묶어 감옥에 가두어, 그 영혼이 망각에서 벗어나 지식을 얻기까지 그 영혼과 동행하느니라. 이렇게 하여 그 영혼이 완전해 지면, 그 영혼은 구원되느니라.”
  내가 또 말했다. “주님, 영혼이 어떻게 작아져서 그 어머니의 몸 속이나 인간 속으로 돌아올 수 있나이까?” 내가 이것을 여쭈었을 때 주님께서는 기뻐하시며 내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해했으니, 참으로 너는 축복을 받았도다! 그 영혼은 다른 존재(여성 명사임)를 따르도록 만들어져 있나니, 생명의 영이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니라. 영혼은 그를 통해 구원되느니라. 그 영혼은 다시는 또 다른 육체 속에 던져지지 않느니라.”
  내가 말했다. “주님, 알지 못하면서 돌이켜 떠나간 자들의 영혼은 어디로 가나이까?” 그러자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그들은 빈곤의 천사들이 가는 곳으로 데려가 질 것인데, 그곳은 참회가 없는 곳이니라. 그리고 그들은 영을 모독한 자들이 심한 고통을 당할 날을 위해 거기 있다가, 영원한 벌을 받으리라.”
  내가 말했다. “주님, 비열한 영은 어디서 왔나이까?” 그때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자비가 풍성하신 어머니이자 아버지이신 분, 어디나 계시는 성령, 자비로우시고 너희를 불쌍히 여기시는 분, 즉 빛의 예지인 에피노이아, 그 분께서 완전한 종족의 후손과, 그의 생각과, 사람의 영원한 빛을 들어 올리셨느니라. 그들이 자기보다 높이 올려졌음을―그리고 그들은 생각에서 그를 능가하느니라―우두머리 아르콘이 알았을 때, 그는 그들의 생각을 잡으려고 했나니, 그들이 생각에서 자신을 능가하여, 그들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니라.
  그는 자기의 권능들인 권위들과 계획을 짜서, 소피아와 간통했으며, 쓰디쓴 운명이 그들을 통해 태어났나니, 이것이 끔찍한 속박의 마지막이니라. 그들은 서로를 몹시 싫어하느니라. 그녀는 슬퍼했으나, 신들과 천사들과 악령들과 모든 세대들이 오늘날까지 더불어 결합되어 있는 자들보다 강하니라. 그 운명에서 모든 죄와, 불의와, 신성모독과, 망각의 사슬과, 무지와, 모든 어려운 명령과, 심각한 죄와, 큰 두려움이 나왔기 때문이니라. 이리하여 모든 피조세계가 자신들 모두 위에 계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도록 눈멀게 되었느니라. 망각의 사슬 때문에, 그들의 죄는 감추어져 있었느니라. 그것(운명)이 모든 것을 지배하므로, 그들은 측량과 시간과 순간들에 매여 있기 때문이니라.
  그래서 그는 자신을 통해 존재하게 된 모든 것에 대해 후회했느니라. 그는 이번에는 인간이 지은 것 위에 홍수를 보내기로 계획했느니라. 예지의 빛의 위대함이 노아에게 이를 알려 주었으며, 그가 인간의 아들들인 모든 자손들에게 (그것을) 전했느니라. 그러나 그에게 낯선 자들은 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더니라. 모세가 ‘그들은 방주 안에 숨었다’(창세기 7:7)고 말한 것과는 달리, 그들은 어떤 곳에 숨었는데, 노아 뿐 아니라 부동의 종족 출신인 다른 많은 사람들이 그랬느니라. 그들은 한 곳으로 가서 빛나는 구름 속에 숨었느니라. 그런데 그가 자신의 권위를 알아보았을 때, 빛에 속한 여인이 그와 함께 있어 그들에게 빛을 비추었나니, 이는 그가 온 땅에 어둠을 가져왔기 때문이니라.
  그래서 그는 자신의 권능들과 함께 계획을 짰느니라. 그는 자기의 천사들을 인간의 딸들에게 보냈고, 그들은 자신들을 위해 인간의 딸들 중 일부를 취해, 자신들의 기쁨을 위해 자손을 일으켰느니라. 그런데 처음에 그들은 성공하지 못했느니라. 그들은 성공하지 못하자 다시 함께 모여 계획을 짰느니라. 그들은 하강한 영을 닮은 비열한 영을 창조하여, 그것을 통해 영혼들을 오염시키고자 했느니라. 그리하여 천사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그들(인간의 딸들)의 짝의 모양으로 바꾸어, 자신들을 위해 혼합한 어둠의 영과 악으로 그들을 가득 채웠느니라. 그들은 금, 은, 선물, 구리, 철, 금속, 온갖 종류의 것을 가져왔느니라. 그리고 그들은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을 부추겨 큰 소요를 만들고, 많은 속임수로 그들이 길을 잃게 했느니라. 그들(사람들)은 즐거움도 없이 나이가 들었느니라. 그들은 진리를 발견하지 못하고, 진리의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죽었느니라. 이와 같이 모든 피조물은 영원히 노예가 되었느니라. 그들은 세상의 터전이 놓이던 때부터 지금까지 여인들을 취하여, 자기들의 영의 모습을 따라 어둠으로부터 아이들을 낳았느니라. 그들은 마음을 닫고, 오늘날까지 비열한 영의 완고함을 통해 스스로 막혀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만유의 완전한 프로노이아인 나는 나 자신을 나의 씨앗으로 바꾸었나니, 나는 최초로 존재했으며 모든 길을 갔느니라. 나는 빛의 풍요함이요, 나는 플레로마의 기억임이니라. 내가 어둠의 영역으로 갔을 때, 나는 그 감옥 한 가운데에 들어가기까지 했느니라. 그러자 혼돈의 기초가 흔들렸느니라. 나는 그들의 사악함 때문에 그들에게서 숨었으며, 그들은 나를 알아보지 못했느니라.
  다시 나는 두 번째로 돌아와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느니라. 나는 빛에 속한 자들에게서 나왔느니라. 그 빛은 나이며, 프로노이아의 기억이니라. 나는 어둠 한 가운데와 명부의 내부로 들어갔나니, 이는 내가 나의 임무를 (성취하려) 했음이니라. 그러자 혼돈의 기초가 흔들려, 그것이 혼돈 속에 있는 자들 위로 넘어져서, 그들을 파괴하려 했느니라. 그들이 때가 되기 전에 파괴되기 않도록, 나는 다시 빛의 근원으로 뛰어올라 왔느니라.
  다시 세 번째로 나는 갔느니라―나는 빛 속에 존재하는 빛이요, 프로노이아의 기억이니라―그리하여 어둠 한 가운데와 명부의 내부로 들어가려 했느니라. 나는 내 얼굴을 그들 에온의 완성의 빛으로 가득 채웠느니라. 그리고 나는 육체의 감옥인 그들의 감옥 한 가운데로 들어갔느니라. 그리고 나는 말했느니라. ‘듣는 자는 깊은 잠에서 깨어 일어나라.’ 그러자 그는 흐느끼며 눈물을 흘렸느니라. 그는 쓰디쓴 눈물을 닦고 말했느니라. ‘내 이름을 부르시는 분이 누구신가? 어디서 내게 이 희망이 왔는가? 나는 감옥의 사슬에 묶여 있는데?’ 그래서 내가 말했느니라. ‘나는 순수한 빛의 프로노이아요, 나는 처녀의 영의 생각이며, 너를 영광스런 곳으로 이끌어 올린 자이니라. 일어나라. 그리고 (이 부름을) 들은 자가 너라는 것을 기억하고, 네 뿌리를 따라가거라. 그 뿌리는 자비로운 자인 나이며, 너를 빈곤의 천사들과, 혼돈의 악령들과, 너를 올무 씌우는 모든 자들에게서 지키나니, 깊은 잠과 명부 안에 있는 구속에서 깨어나라.’
  그리고 나는 그를 일으켜 세워, 그 때부터 죽음이 그를 지배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물의 빛 속에서 다섯 인장으로 그를 봉인했느니라.
  이제 보라. 나는 완전한 에온으로 올라갈 것이니라. 나는 네가 들은 바와 같이 너는 위해 모든 것을 다 이야기했느니라. 내가 네게 모든 것을 말함은, 네가 그것들을 기록하여 비밀리에 너의 동료 영들에게 그것을 전하도록 하기 위함이니, 이것은 부동의 종족의 신비이기 때문이니라.“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그가 이것들을 기록하여 안전하게 보존하도록 그에게 이것들을 전해 주셨다.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이것들을 선물이나 음식이나 마실 것이나 입을 것이나, 다른 어떤 것과 바꾸는 자에게는 저주가 있으리라.” 이것들은 신비 속에서 그에게 전달되었으며, 주님은 즉시 그에게서 사라지셨다. 그리고 그는 자기 동료인 주님의 제자들에게 가서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야기했다. 

 
출처 : 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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