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주의(靈知主義, Gnosticism) [2]
1. 영지주의(Gnosticism)란 무엇인가?
영지주의 종파는 1세기 말부터 2세기에 걸쳐 지중해 동해안 지역에 널리 퍼져 있었다. 영지주의란 헬라어 "지식"을 의미하는 '그노시스'에서 온 말이다. 영지주의자들은 지식을 높여 신앙 위에 두었다. 그들은 헬라의 철학과 동양의 세계관과 기독교 교리를 절충하여 하나의 혼합적 종교 철학을 세우려고 시도하였다. 그들의 중요한 문제는 우주의 기원, 죄의 문제, 죄악의 기원에 대한 철학적인 분석이었다. 또한 신앙을 경시하고 당시 유행했던 신 풀라톤주의를 바탕으로 기독교의 종교적 명제들을 해석하려고 시도하였다. 그들의 주장은 여러 가지 사상을 혼합한 것으로 지역과 주장하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원 맥은 동일하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시몬도 초기 영지주의자로 보이며, 이미 요한 당시에 에베소의 세린더스라는 영지주의 거짓 교사가 출현하여 교회를 크게 어지럽혔다. 계시록의 니골라당은 이런 영지주의의 한 무리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기원을 전통적으로 초기 예루살렘 교회의 일곱 집사 가운데 하나인 안디옥 사람 니골라(행 6:5)에게 돌린다. 사도 요한은 영지주의가 오류임을 증거하기 위하여 요한 1, 2, 3서를 기록하였다.
2. 영지주의의 주장과 특성
1) 세상은 최고의 신이 지은 것이 아니라, 낮은 신(the Demiurgus)인 구약 성경의 하나님이 창조했다. 또한 물질계와 영계로 나누고 물질을 죄악시 하고 창조를 부인했다.
2) 낮은 신의 계시인 구약 성경은 자신들이 최고의 신에게서 받은 계시인 신령한 지식(靈知, gnosis)보다 낮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3) 구약의 하나님 아들인 그리스도의 사도들보다 최고 신의 사도인 자신들이 더욱 월등하다고 주장하였다.
4) 예수 그리스도의 잉태는 초자연적인 것이 아니요, 그의 몸은 보통 육신이었는데 침례 시에 참 그리스도의 영이 임하여 메시야의 직분을 수행하다가 십자가에서 떠났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무리는 가현설(Docetism), 즉 예수는 육체로 탄생한 것이 아니요 오직 육체를 입은 것처럼 보였을 뿐이라고 주장하였다. 어떤 파에서는 메시야가 공적인 사역을 하는 동안 잠정적으로 육체를 빌려 쓴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5) 물질과 육신은 악하고 영(spirit)은 선하다. 그러므로 육체는 선하지 않기 때문에 학대하고 방종해도 좋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사상은 페르샤의 조로아스터교(拜火敎)의 이원론에서 온 것이다.
6) 율법은 폐지되었으므로 이제 사람은 아무 법이나 규례 또는 규정에 얽매일 필요가 없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행할 수 있다.
7) 사람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요 그들이 얻은 지식을 통하여 물질의 속박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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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주의<두산세계백과사전>
1~2세기 헬레니즘 시대에 로마 ·그리스 ·소아시아 ·이집트 등지에 널리 퍼져 있던 그리스도교의 이단.
‘그노시스’는 지식 특히 영지(靈知)를 뜻하는 말이다. 그들은 그리스도교적 주지주의(主知主義)라고 주창하고 이성 편중에, 보통 그리스도교 신앙지식 이상의 신비적 신앙지식에 도달하려고 하였다. 이러한 신앙적 태도는 신앙의 실제를 벗어나 사변(思辨)에 빠지고 말았는데, 그 결과 그리스의 철학 및 동양의 여러 종교관념과 그리스도교 교리와의 혼합이 생겨나, 단순 소박한 신앙심을 현혹시켰다. 그 대표자로는 《사도행전》 8장에 나오는 마술사 시몬이 처음이고, 2세기의 사토르닐로스(Satornilos), 바실리데스(Basilides), 3세기의 발렌티누스(Valentinus) 등이 있다. 그들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창조주와 예수가 말한 아버지 하느님을 구별하여, 전자를 데미우르고스(제작자란 뜻)라는 하급 신이라고 주장하였으며, 또 우주가 이에 의하여 창조되었기 때문에 불완전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또 영(靈)과 물질을 이원적(二元的)으로 대립시켜 놓고 그리스도가 취한 육신은 참 육신이 아니고 가짜였다고 주장하였다. 이것을 그리스도 가현설(假現說:Docetism)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인간의 구원은 그리스도의 영(靈)의 힘으로 육체를 벗어나 영화(靈化)되는 데에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교의 정통파로부터 배척되어 3세기에는 쇠퇴하였다.
"영지주의를 경계한다"
초대교회를 휩쓴 영지주의, 1세기말에 기록된 신약성서에는 교회안에 들어온 영지주의를 두고 한 말이 눈에 띈다. 요한1서도 교인들을 영지주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기록된 책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 똑똑한 교인들에게는 처음부터 말이 안된다. 아마도 하나님이 잠시 사람의 몸을 빌려입고 이 땅에 나타나셨다가 사라지셨겠지. '사람의 옷을 입은 하나님' 우리가 본 것은 그의 옷이지 하나님은 아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은 예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이런식으로 예수와 그리스도를 구분하였다. 이원론, 또 영지주의는 영과 육을 구분하여 영은 선한것이고 육은 악한 것으로, 구원은 악한 육으로부터 영이 벗어나는 것인데, 구원은
영지(靈知) '그노시스'를 소유한 사람만이 얻는다고 주장한다.
초대교회에서 이단으로 정죄받은 영지주의는 지금도 사라지지 않고 교회안에서 버젓이 활개친다. 한국교회가 외치는 '믿음으로 구원'의 믿음은 영지주의의 '그노시스'가 아닐까? 이런 신앙에는 윤리가 없다. 행함이 없다. 있다면
쾌락뿐이다. 한국교회의 기복신앙은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한국교회에는 그리스도만 있지 예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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