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자료실/타종교

[스크랩] 트레드 디아스

그리스도의 군사 2013. 6. 1. 21:38

트레드 디아스



트레스 디아스에 대한 연구 보고서


1. 기원과 현황

트레스 디아스(Tres Dias)는 카톨릭의 '꾸르시요'(Roman Catho-lic Cursillo : 스페인어로 '기독교 세미나'라는 뜻을 가짐)에 그 군원을 두고 있다.
꾸르시요는 1949년에 스페인의 '성 야고보의 무덤'에서 순례자를 안내하는 일에 종사하는 봉사자들이 초기에는 그 일을 기쁨과 즐거움으로 감당했으나 반복되는 일을 계속하다 보니 싫증을 느끼고 매너리즘에 빠지는 현상이 나타나자 이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주교들에 의해서 개발된 프로그램이라 한다. 33차례의 훈련을 거쳐 1951년 3월에 완성되었으며, 1966년에는 로마 교황이 이 '꾸르시요'를 전 세계의 교구에서 실시하도록 지시하기에 이르렀다.
이 카톨릭의 '꾸르시요'가 미국으로 건너가 개신교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변형되면서 붙여진 이름이 바로 '트레스 디아스'(Tres Dias: 스페인어로 '사흘')이다. 트레스 디아스는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상태에서 3박 4일간 실시되는 훈련으로서 강의, 그룹토의, 찬양, 섬김 훈련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프로그램의 진행 방법과 내용 역시 훈련 효과의 지속성 유지를 위해서 철저히 비밀로 하고 잇는 것이 그 특색이다.
현재 한국에는 카톨릭의 트레스 디아스를 제외하고 각기 다른 15개 이상의 트레스 디아스가 있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2. 문제점

트레스 디아스에 대한 한국 교회의 반응은 극단적으로 긍정적인 경우와 극단적으로 부정적 경우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 근래에는 트레스 디아스를 운영하고 있는 단체들 중에 그 동안 제기되어 온 문제점들을 나름대로 수정 보완하여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일관된 비판을 할 수 없으나 그 동안 제기된 문제점들을 정리하자면 대체로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가. 카톨릭적 요소

트레스 디아스가 카톨릭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이 개신교인들에게 이 운동을 거부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따라서 카톨릭적인 요소를 배제하기 위하여 트레스 디아스라는 명칭이나 여기서 사용되는 용어, 내용 등을 변경하여 실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일단 귀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카톨릭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이유 때문에 극단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지나친 평가라고 여겨지지만, 그렇다고 검토 없이 무분별하게 그대로 수용할 경우 신학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

나. 이단이나 불건전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경우

불건전한 단체들이 트레스 디아스를 자신들의 세력 확장에 이용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본 교단에서 이단을 규정하였거나, 이단으로 지목 받는 단체들에 의하여 운영되는 트레스 디아스는 반드시 경계하고 교인들이 참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 인위적 요소

이 훈련의 내용을 비밀로 하는 것은 트레스 디아스 자체의 특성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시 과정에서 여러 가지의 상징적이고 시각적인 도구들을 사용하거나, 준비되고 계획된 분위기 등으로 피훈련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유도하는 것들은 인위적이고 조작적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는데 앞으로 기독교교육학적으로나 신학적으로 더 연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일부에서는 훈련 대상을 노인이나 부부의 동시 참여를 배제하고 남녀 숫자를 맞추어서 운영함으로 이성간에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금지되어야 하며, 또한 이성간에 아브라죠(포옹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우리의 문화적인 배경 속에서 볼 때 위험한 일이라 여겨진다.

라. 교회 내외의 파당 형성

이 훈련을 경험한 사람들이 교회에서 파당을 형성하거나, 특권 의식을 가지고 행동하거나, 특히 리유니온(Reunion : 이 훈련을 받은 후 재 충전의 목적으로 다시 지속적으로 모이는 것을 말함)을 가짐으로 교회 안팎에서 또 하나의 그룹이 형성되어 가는 것이 트레스 디아스를 부정적으로 보는 실질적인 이유라고 사료된다. 이 프로그램을 '오직 유일한 영성 훈련 프로그램'으로 생각하거나, 비록 그렇게 표현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른 교인들에게 그렇게 비쳐지고 있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또 이 운동이 타 교회 교인을 끌어오는데 이용되거나, 교회가 트레스디아스 중심으로 운영될 때 이 훈련에 대해서 참여하지 않는 교인들에게 배타적이고 이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는 목회자는 배척될 위험마저도 있다. 따라서 트레스 디아스를 '오직 유일한 영성 훈련 프로그램'이 아닌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여기는 확고한 인식이 필요할 것이다.

3. 연구결론

트레스 디아스에 대한 더 깊은 신학적 교육학적 현상학적 연구의 필요성이 남아 있다고 본다. 그러나 우선 이단이나 불건전한 단체(교회)에서 운영하는 트레스 디아스에 참여하는 것은 철저히 금해야 하며, 남녀를 함께 참여시키거나, 리유니온을 실시하여 교회 내외에서 그룹을 만드는 일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하고 또 금해야 할 것이며, 트레스 디아스에 교인들이 참가할 지의 여부는 각 교회의 목회자의 목회적 판단에 맡기되 반드시 목회자의 추천을 받도록 하는 단체에만 참여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사료된다.
1940년대 스페인에서 천주교회 평신도 신앙 훈련의 일환으로 시작된 트레스 디아스 (Tres-Dias:이하 본문에서는 T.D로 줄여 쓴다)가 여러 경로를 거쳐 국내에 유입된 후 나름대로 활동을 펼쳐가면서 대다수 기성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그에 대한 의문을 다각도에서 제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주 지역의 한인 교회에서는 이 T.D로 인한 부작용이 빈발해 뜻 있는 목회자들이 당황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회 밖 평신도 신앙훈련으로 출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이해와 사랑을 확산시킨다는데 취지를 두고 있는 T.D는 그 본질적인 면에서는 아무런 하자를 발견할 수 없다. 오히려 T.D본래의 긍정적인 측면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영성 훈련과 제자훈련 방법의 하나로서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이 T.D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가 국내외를 막론하고 곳곳에서 발생해 교회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특히 사이비 교회들에 의해 T.D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교세 확장 운동으로 번져가면서 신앙적, 도덕적 부작용을 초래하기 시작한 것이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T.D의 유래를 먼저 살펴보고 그 실태를 조명해 보기로 하자.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T.D는 카톨릭의 평신도 운동의 하나인 꾸르실료(Cursillo : 주말단기수련회)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1972년 11월 2일부터 5일까지 뉴욕 뉴버그에서 개최된 카톨릭의 꾸르실료 운동에 참석했던 미국 개신교가 이 훈련을 '3일'을 뜻하는 스페인어 트레스 디아스라고 명령한데서 비롯된 것.

카톨릭에서 실시해오고 있었던 꾸르실료는 2차 세계대전과 내란 등으로 황폐해진 스페인에서 마요르카 섬지역의 신자들과 관광객들의 마요르카 섬지역의 신자들과 관광객들의 신앙을 부흥시킬 목적으로 1949년 만들어진 희생과 기도 운동으로 전해진다. 1967년 5월부터 꾸르실료 운동이 시작된 국내의 카톨릭은 70년대 들어 전 교구에서 실시하면서 정착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지난 81년에는 담당주교가 임명되는 등 교회 운동으로써 자리매김 하기에 이르렀다. 국내 개신교의 경우 1985년에 주한미8군 영내의 몇몇 사람들에 의해 점차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1984년에 T.D훈련방법을 도입한 레마 선교회의 경우 별개의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현재 10여 종 가까운 T.D가 운영되고 있다. 아직까지 시험 단계로 볼 수 있는데 교회 내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는 등 변형된 모습으로 정착하고 있어 개신교 전통과 신학에 적합하도록 발전할는지의 여부가 관건이라고 하겠다.

한인교회 진로와 성장에 큰 타격

무엇보다 교회론적인 의미에서 T.D가 비판을 면키 어려운 부분은 무형교회를 강조함으로써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의 중요성을 실추시키고 있다는데 있다. 일단T.D에 참석했던 신도들이 본 교회에 와서 교회의 프로그램에서 이탈해 분파 그룹으로 형성돼 일반 교인들과 거리를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회그룹(한 달에 한번 T.D를 마친 사람끼리 모임을 가진다) 활동으로 인해 교회에서 맡은 직분을 등한시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문제점은 미주 지역 한인 교회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 참석자들이 교회 직분자이거나 경제적 여유가 있는 교인들이기 때문에 교회의 진로와 성장에 큰 타격을 받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파산된 교회도 있는 실정이라고.

2백불 이상인 참가비 때문에 교회의 재정지원에 악영향을 산출하게 되고, T.D화한 교회에서는 이웃교회 교인을 유혹하는 일을 서슴지 않을 뿐더러 목회자가 목회 방향을 잃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밖에도 한인 T.D에서 참가회원을 본 교회에 선교사 파송하는 것처럼 주도하여 선민의식을 갖게 하는 등의 조직활동 사례도 나타난다.

신학. 교회론적 측면에서 검증필요

그러면 문제의 T.D에 대하여 한국 교회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을까. 먼저 예장 합동 총회는 지난 78차 총회에서 T.D는 동 교단과 관계가 없으므로 엄히 경고하여 경계키로 결의함으로써 성도들의 무분별한 참여를 금지하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예장 고신 43차 총회에서는 "T.D운동은 영성 운동의 프로그램일 뿐 신학적인 어떤 것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교단이나 개교회에서 훈련방법을 도입하여 활용한다면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보고한 총회 유사종교 위원회의 보고를 기각함으로써 그 전에 총회에서 결의한 레마선교회와 함께 T.D에 대해서도 부정하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T.D가 확산되는 추세이고 보면 T.D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연구는 불가피하다는 중론이다. 보수교단들에서 T.D훈련자체를 비판적으로 보며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이지만, 실시하는 교회도 몇몇 있는 실정이고 보면 이를 무조건 모른 척 할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교회 밖의 평신도 운동으로 시작된 한국의 T.D는 현재 교회 내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주장을 T.D담당자들은 자신 있게 내놓는다. 평신도는 목사의 추천을 원칙으로 참여케 하며 정기적인 모임은 목사가 참여해 인도하고, 또 교회 안 운동으로 수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을 수 없다는 것. 카톨릭에서 시작된 운동이기에 용어나 프로그램이 거부감을 일으킬 소지도 없지 않지만 이것이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물론 교회 안 운동으로 변형시켜 개신교 전통과 신학에 적합하게 정착된다면 그리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이제 T.D의 피상적인 면에만 치우칠 것이 아니라 신학적, 교회론적, 선교적 측면에서 근본적인 연구와 철저한 검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 된 것이다.

그러나 T.D의 실체가 명확히 매겨지지 않은 현 시점에서 그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것은 T.D자체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이 프로그램을 악용하는 일부 교회 책임자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순수한 T.D의 본질을 왜곡하여 참석자의 신앙을 육성하기보다 주최측의 교세 확장에 몰입되어 악영향을 미치는 비 목회적 활동으로 타락하는가 하면, 불신자를 전도하지 않고 이웃교회 양들을 T.D라는 도구로 교묘히 훔쳐가는 양 도둑질은 더 이상 사이비 목회자라고 밖에 여길 수 없다. 이단자와 하등 다를 바 없지 않은가. 경건한 영성훈련이 관능적 최면 환각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복음이 인위적으로 조작되는 일이 없도록 온 교회가 주시하고 기도해야 할 것이다.

"트레스디아스"교재, 교범 및 자료 분석

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트레스디아스(이하, T.D)의 한글판 텍스트와 T.D미국본부 간 영문판 교범 3종류(총 361 페이지)를 사용하였다. 이 교범이 앞 부분에서 밝히고 있음과 같이 이 과정의 기본적인 신학 뼈대는 네델란드의 도미니칸파의 신학자의 '그리스도'에 의존하고 있다. 그는 '마리아학(Mariology)'의 권위자로, 로마교화청의 성모 '마리아 숭배(Mariolatry)'의 일선 변호자로 알려진 사람이다. 그외 '떼제공동체' 등 창설자 로욜라의 영성훈련(혹은 영신수련, Soul-Drill)을 스페인의 '제수이트'사제가 모방축소한 불어판 소책자로서 이태리에서 인쇄된 "로욜라에 의한 35가지의 영성훈련"을 비슷하게 따르고 있다. 성경인용은 예수님의 '보혈'을 설명한 가장 중요한 '피'를 33곳 빼고 출판하여 'Bad News Bible'로 알려진 「Good News Bible」에 의존하고 있으며, 주기도문, 사도신경 순으로 시작하고 있다. 지도자교범에는 천주교는 전통적인 '일곱성례전'의 중심이 되는 화체설을 거듭하여 언급하고 있으며, 천주교식 성찬식(떡을 포도주에 찍어서 떡만 입에 넣어줌)을 시행하고 있다. 그 외에 비성경적인 교리의 함정이 약 90여 군데에서 발견되는 이 과정의 목적은 종교통합(에큐메니즘)임을 금방 식별할 수 있다.

기타 재료는 '아바와 지도자들'의 심볼인 나무십자가와 원형의 가죽명찰을 의무적으로 목에 걸게 하고, 프리메이슨의 인사 '포옹(아부라조)'을 하며, 창조주가 아닌 피조물을 찬양, 이 과정의 테스트, 교범의 전반에서 발견되는 스페인어 'De Colores'를 제목으로 한 뉴 에이지운동의 무지개가 사용되고 있으며, 새시대운동의 전도자들인 미국의 대통령 클린턴이 선거유세에 밝힌 '새 언약'의 무지개이다. 모든 종교의 색깔을 하나로 통일하는 것, 그래서 이 과정은 종교통합을 위한 사탄의 암호라 할 수 있는 'De Colores'를 노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리고 '뉴 에이지운동'의 중심사상의 하나인 환생 (re-carnation)을 의미하는 나비리본을 머리에 꽂고 3일의 과정을 마친다. 뉴 에이지 사상의 충실한 지도자인 고어 부통령은 그의 저서에서 뉴 에이지운동을 거부하는 기독교를 신랄하게 비난하고 있어, 미국 공립학교에 또 다른 재앙, 뉴 에이지 사상이 정식과목의 하나로 채택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기독교회가 성경교육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이 사상은 오히려 교회를 흔들 것이 분명하다. 옛 바벨론 종교처럼 천주교, 프리메이슨의 사상이 동양의 범신론에 밀착되어 있다는 것은 조금도 놀랄 일이 아니다.

1981년 로마교황이 종교통합의 가능성을 발견할 것을 시사한 후, 1984년 비행기 안에서 요한 바오로 2세는 "빛은 동방에서!"를 부르짖었다. 다무즈(Tammuz/Damuzi - 겔 8:14)를 아기예수로 숭배하는 로마종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지가 이미 오래 전이며, 이들의 얼굴은 빛되신 하나님의 피조물인 태양을 숭배하려고 동쪽의 태양을 기다리고 있다.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북문에 이르시기로 보니 거기 여인들이 앉아 담무스를 위하여 애곡하더라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그것을 보았느냐 너는 또 이보다 더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전 안뜰에 들어가시기로 보니 여호와의 전문 앞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약 이십오인이 여호와의 전을 등지고 낯을 동으로 향하여 동방 태양에 경배하더라"(겔 8:14).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봉서방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