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Catholic
2 세기 초 스미르나의 성 이냐시오가 이 단어를 맨 처음 사용하였다.
가톨릭이라는 단어는 원래 '보편적', '공번된' 의 뜻을 갖고 있다. 그런데 그 보편성에 대하여는2세기 말 예루살렘의 성 치릴로가 처음 정의를 내렸다. 그는 초대 교리서에 다음과 같이 저술하였다.
'이 땅에서 저 땅 끝까지 온 세상에 퍼져 있는 까닭에, 또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지식을 큰 것이나 작은 것이나 다 포함한 교리를 가르치는 까닭에, 그리고 인간의 왕, 시민, 학자, 알지 못하는 자 등 모든 사람을 참다운 신앙에로 이끄는 까닭에 그 이름을 가톨릭이라고 한다' 그런데 가톨릭을 천주교 天主敎 라고 하는 이유는 우리보다 먼저 가톨릭을 전해 받은 중국에서 하느님을 천주로 부른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감리교 監理敎
이는 개신교의 한 종파로써 18 세기 영국의 웨슬리 John Wesley 가 창시하였다.
영국 교회의 사제였던 웨슬리는 그의 설교에 대해 영국 국교의 반대가 매우 심했기 때문에, 순회
전도를 시작한 것이 그 시초가 되었다. 그러나 1744 년 그의 동료 화이트필드 George Whitefield 와 칼빈의 예정설 문제로 종파를 달리하였다.
즉 웨슬리파는 '감리교'로, 화이트필드파는 '칼빈 감리교' 로 분리되었다.
그 후 목사 안수 문제로 여러 종파로 분리되었고, 특히 미국에서는 남북 전쟁 후 분리되기
시작하였으며, 한국은 1884 년 미국 감리교 선교사 매클레이 Maclay 가 서울에 와, 개화당 지도자 김옥균을 통하여 고종 황제로부터 선교의 허락을 받음으로써 시작되었다.
개신교 改新敎
프로테스탄트 Protestant 라고 한다.
이는 16 세기 소위 종교 개혁 운동으로 생긴 개신교의 총칭이다. '항의한다' 는 이 말은 종교 개혁자들이 로마 카톨릭 교회의 교리, 제도, 생활 등을 개혁하기 위해 자기들의 주장을 분명히 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가톨릭의 성사 중 이들의 전례는 성만찬과 견진이 포함되어 있는 세례 뿐이다.
이들은 신도 중심의 자치적 공동체를 형성하고, 또한 인간이 자기의 행위와 공로의 도움 없이
복음을 믿음으로써만 의롭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로마 1장 17 절 그러나 성서 중심적인 교회 형태는 개인주의 형식의 종교로 많은 분열을 가져오고 있다.
이들 중 주류를 이루는 분파는 루터 교회 독일 루터, 개혁 교회 스위스 츠빙글리, 칼빈, 자유 교회, 성공회 영국 엘리자베스 등이다. 이들을 청교도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영국 교회의 개혁을 증진
시켜, 보다 간소한 교회를 설립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국 엘리자베스 1세는 이를 배쳑하였고, 그러자 그들은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1884 년 서상륜이 황해도 송천에
최초로 예배당을 마련하고, 미국 장로교 의사 알렌 Allen 은 1885 년 의료 사업으로 광혜원을 개원하였으며, 선교사 언더우드 Underwood 목사와 감리교 아펜젤러 Appenzeller 등이 선교를 시작하면서 기독교가 시작되었다. 그 후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안식교, 침례교 등이 차례로 선교를 시작하였고, 이들은 의료, 교육, 사회 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그러나 광복과 6.25 를 맞고, 일치의 결여라는 약점 때문에 많은 시행 착오와 분열을 겪으며, 오늘날 한국에서의 개신교는 장족의 발전을 보게 되었다.
경교 景敎
네스토리우스파 Nestorius 派 는 5 세기경 강생하신 그리스도 안에 신성과 인성이라는 두 가지,
분리된 인격이 존재한다는 주장을 하던 학파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하나의 인격체로서 동시에
신 神 이시다. 따라서 이는 완전한 인간이라는 정통 교리에 반하는 것이다.
그래서 네스토리우스는 431 년 에페소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배척받았다. 그러나 이 학설을 따르는 일부 그리스도교의 신도들은 페르시아, 소아시아 지방에 교회를 세웠다. 특히 이들 중 중국으로
들어간 교회를 경교라 하였다. 635 년 이들은 대체로 14 세기에 소멸된 것으로 보여진다.
구교 舊敎
가톨릭이 표제어가 되기 이전에 가톨릭을 칭하던 용어로써 지금은 잘 사용되지 않지만, 두 가지의의미가 있었다. 하나는 신약 시대 하느님 백성과 구별하기 위해 구약 시대 하느님 백성을 일컫었고, 다른 하나는 한국에서 개신교 프로테스탄트 를 신교 新敎 라고 표현하는 반면, 가톨릭을 구교 舊敎 로 일컬어 온 것이다.
그리스도교 Christian 敎
그리스도교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교훈을 근본 바탕으로 하는 믿음, 전례, 행위 등의 총체이다.
그 정신적 원류는 구약 성서에 두며, 유다교에서 비롯된 유일신 하느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라 구원, 즉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는 교 敎 이다.
그런데 그리스도교는 8 세기에 동서방 교회 東西方敎會 로 갈라졌고, 16 세기에는 프로테스탄티즘이 갈라져 나갔으며, 이 밖에 영국의 성공회 역시 갈라졌다.
성공회는 가톨릭이 영국에 전파되기 전부터 있어왔는데, 영국이 점점 가톨릭교화되자,
로마 교회 관할하에서 독립을 하였다.
현재 신자 수는 가톨릭이 10 억, 동방 정교가 2 억, 성공회를 포함한 개신교가 3 억 5 천만으로
추산된다.
기독교 基督敎
그리스도교를 기독교라고 하는데, 기독 基督 이란 그리스도의 한자 표기에서 비롯되었다.
기독교란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종파 즉, 가톨릭, 정교, 개신교를 일컫는 말이다.
따라서 기독교는 예수교와도 같은 말이다.
그러나 개신교측에서는 가톨릭을 천주교 대별하여 자신들을 기독교라고 칭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진정 구별을 원한다면 그들이 말하는 '기독교'는 '개신교' 프로테스탄트 라고
해야 맞는 것이다. 개신교란 구교 舊敎 인 가톨릭과 그 구교에서 갈라져 나간 신교 新敎 를 구별하기 위해서 붙여진 이름이기 때문이다.
도교 道敎
도 道 란 서양의 로고스 Logos 나 인도의 달마 Dharma 와 일맥 상통하는 가장 근본적인 것을의미한다. 원래 도란 다니는 길이며, 이는 어디나 통하여 있기에 통달 通達 이라고도 한다.
또한 이는 노자나 장자의 철학 세계의 최고 개념이다.
로고스이신 예수께서도 '나는 길이요, 진리요...' 라고 하셨다.
도교는 중국에서 발생하여 전통적으로 유교와 함께 중국의 ㅣ두 가지 사상 체계를 이루어 왔다.
여기에 후한 시대 불교가 전래되어 토착하되면서, 유 儒 , 도 道 , 불 佛 은 한자 문화권의
3 대 종교로 자리 잡았다. 결국 도교는 황제와 노자 등을 신격화하여 숭배하는 도가 道家 와,
선도 仙道 가 합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도교는 불교의 영향을 받아 천도, 천도교, 도덕교 등을 이루었다. 그리고 중국 고대의 민간 신앙을 바탕으로 도가 道家, 역 易, 오행 五行, 복서 卜筮, 참위 讖緯, 점성 占聖 등의 사상에, 무 巫와
불교의 체제와 조직을 수용하여, 불로 장생을 목적으로 하는 현세적인 자연 종교가 되었다.
라마교 喇痲敎
라마교는 중국 티베트를 중심으로 몽고, 부탄, 네팔 등지에 성행한 불교의 한 종파이며,
이를 '티베트교' 라고도 한다. 경전은 칸주르 100 권, 타주르 255 권이 있으며, 7 세기경 불교가
중국에 전래되자 민족 종교인 본교 Bon 敎 와 합하여 발전을 이루었다.
그래서 인도의 승려들은 토착신을 모두 부처와 보살의 화신이라고 주장하면서 사찰을 세우고
승단을 조직화 하였다.
마니교 Manichaeism
이는 페르시아의 마니 Mani 가 3 세기경 창시한 이원론적 종파이다.
마니는 240 년경 조로아스터, 모세, 예수 등의 사명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완성시키기 위해
신의 계시를 받고 세상에 왔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신이란 모든 선의 창조자인 반면, 악마는 모든 악의 창조자라고 주장하였다. 그래서 선과 악은 끊임없이 투쟁하고 선은 영 靈 이 육체보다
우위에 있을 때만 승리하며, 악은 악마가 지배하는 힘에 의해 비롯되므로 악에 대해서는 인간의
책임이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세계는 선 善 인 빛의 세계와 악 惡 인 어둠의 세계가 뒤섞여 생겨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마호메트교 Mahomet 敎 .......... 이슬람교
모르몬교 Mormon 敎
모르몬교는 '말일 성도 末日聖徒 , Latter Day Saints 예수 그리스도교' 라고 한다.
1830 년 뉴욕 맨체스터에서 조셉 스미스에 의해 창시되었다. 이들은 성서 외에도 스미스가
하느님의 계시를 받아 만들었다는 모르몬경 經 을 경전으로 하고 있다.
또한 교인은 12 세가 지나면 안수를 받고 성직자가 된다. 1843 년 스미스는 일부 다처제를
인정하였으나, 이듬해 군중에 의해 살해되었다. 그러자 후계자 브리감 영은 1847년 본부를 옮기고 모르몬교를 개혁하면서 일부 다처제를 공식으로 선언하였다. 그는 반대자와 배교자를 처리하기 위해 종교 재판소를 마련하고, 이들에게 중형을 선고하였다. 그는 20 여 명의 부인과 50 여 명의 자녀와 2 백만 달러의 재산을 남기고 77 세에 죽었다. 그 후 미국은 법으로 중혼 重婚 을 금하였고, 소위 종교 재판소의 이름이었던 '피의 속죄' 도 폐지하였다.
그러나 교세는 확장되어 1958 년에는 미국에 백만, 전 세계의 2 백만의 신자를 확보하였다.
한국에는 1951 년 김호직 씨가 미국에서 침례를 받고 나와 시작하였다. 1962년 본부 서대문 의주가발족되면서 1993 년 통계에 의하면, 6 만 명의 신자를 헤아렸다.
정기 간행물로는 '성도의 벗' 이 있다. 이들은 삼위 일체, 그리스도에 의한 구원 등을 믿기는 하나 엉뚱하다. 물질은 영원하나 하느님에 의한 피조물이 아니며, 지금도 계시가 계속된다고 한다.
그 계시는 시간, 공간, 물질, 우주는 그 자체가 무한하며, 그중에 물질은 원초 상태에서 영원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삼위 일체는 중심적 천체에 거처하며, 진화에 의해 전능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그들의 종교를 믿는 자는 최고의 신성에 달하며, 이 신들은 일부 다처의 생활을 하고
영 靈 을 낳으며, 그 영들은 인간의 몸에 들어오지 않으면 진화할 수 없기에, 일부 다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이들은 일부 다처제는 새롭고 언젠가 신이 될 인간을 낳기 위한 것이며, 성사, 교회 제도 등을 인정하지 않기에, 개신교의 일파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무속 신앙 巫俗信仰
무당은 무속 신앙의 사제인 샤먼 Shaman 을 말한다.
동북 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는 무속 신앙은 무당 巫堂 과 제의 祭儀 와 이를 요청하는 사람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무아경이나 탈혼적 Ecstasy 경험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의 본래적인
종교 경험으로 한국인의 기층 종교라고 할 수 있다. 무속 신앙은 많은 신 神 을 섬기고 있다.
가신 家神 , 자연 현상의 질서를 나타내는 신, 인간 생명 현상과 관련된 신 등이 그것이다.
이들은 인간은 신에 의해 창조된 것이 아니라, 그저 자연 自然 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이 주장하는 우주란 뮈토스 Mythos 를 축으로 하여, 하늘과 땅, 사람, 자연과 인간, 개인과 집단, 현세와 내세, 삶과 죽음이 선회하는 하나의 단일체이다.
이들은 영혼의 존재를 전제로 하나, 영혼은 생령과 사령으로 구별한다. 생령은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잠재적 가능성이지만, 사령은 육신을 이탈한 불멸의 것이다. 그리고 구원이란 현실적인 삶에서 정상적인 자연스러움을 최선의 상태로 누리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굿은 기주 祈主 의 요청을 무당이 받아 들여 접전함으로써 이루어진다.
한편 굿이라는 제의의 진행을 '거리' 라고 한다. 그러므로 '굿거리' 는 제차 祭次 를 일컫는다.
무속 신앙은 아득한 옛적부터 우리 민족의 삶의 물음에 대한 해답으로 기능해 온 종교적 상징체이다. 그러나 이는 신성, 초월성, 궁극성 등의 종교적 가치보다는 지금 이곳에서의 인간을 위한 힘의 활용, 힘의 횡포로부터 벗어남 등을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자연스럽게 누려지는 것이다.
그러기에 무속 신앙은 자기 통찰의 결여, 정신적 가치보다는 감각적이고 구체적인 현실적인 이해 관계가 우선하는 일, 현실적 복락을 누리기 위한 무분별한 목적, 힘에 대한 아부나 힘에 의한 수탈의 가능성이 있다. 또한 넓은 의미로 사회의 의식이나 역사 의식의 결여 등을 낳기도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불교 佛敎
불교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부처 Buddha 깨달으신 분, 佛 의 가르침이다.
이 가르침의 기본 요소는 세 가지 보배, 즉 불 Buddha, 법 Dharma, 승 Samgha 이다.
최초의 불 佛 은 역시 인도의 마가다 태자 석가모니 Sakyamuni 불이다.
그는 기나긴 전생을 보살 菩薩 불타가 되기 전의 단계 로서 온갖 수행을 한 후, 그 과보인
자신의 대원력으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태어나, 80 세에 입멸 入滅 할 때까지 성자로 살았다.
법 法 이란 의무나 지켜야 할 법칙을 말한다. 부처는 우주 자연의 제현상 諸現像 , 사물이 나타내
보이는 법칙, 도리를 깨닫고, 이에 어긋남 없이 생활하였다.
부처의 가르침인 불교의 성전, 또는 대장경은 법에 대해서 설 說 한 것이다.
승 僧 이란 화합된 공동체를 말한다. 원래 승은 출가한 비구니나 세속 생활을 계속하는 우바이의
사대부 士大夫 를 일컬었다. 그러나 대승 불교의 대두와 더불어 승은 중생들의 공동체를 의미하게 되었다.
2500 년 전, 네팔 남쪽 카필라 성의 석가모니가 인생 무상, 고통의 해결을 위해 출가하여 깨달은
원시 불교의 근본 사상은, 사성제 四聖諸, 팔정도 八正道, 중도 中道, 연기 緣起 등이다. 사성제는 미혹한 인간 존재의 고통스런 모습과 중생들이 지향해야 할 이상 理想 을 설명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말한다.
1. 사성은 고 苦, 고의 근원인 집 集, 고에서의 해탈인 멸 滅, 멸의 방법인 도 道 가 그것이다.
고는 생로병사, 싫은 사람과 함께 지냄, 이별, 구하는 것을 다 얻을수 없음 등이다.
집이란 고의 근원으로 애욕, 번뇌, 무지, 번잡스러움 등이다.
멸은 고의 원인을 없앰, 즉 해탈, 열반을 말한다.
마지막 도는 해탈, 열반의 방법을 말한다.
2. 도에는 8정도가 있다. 즉 바른 견해, 바른 생각,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활, 바른 노력,
바른 신념, 바른 명상 등이 그것이다.
3. 그런데 이는 또한 중도 이기도 하다.
4. 연기란 모든 존재나 현상은 무수한 원인과 조건이 상호 관계하여 성립한다는 것을 말하며, 독립
하여 자존하는 것은 없고 조건이나 원인이 없으면 결과도 없다는 것이다.
다만 모든 존재는 인연 因緣 으로 말미암아 생성 소멸하기 때문이다.
불교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2차 바티칸 공의회는 '불교는 여러 학파에 따라 무상한 현세의 근본적 불완전성을 긍정하는 동시에, 열심하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완전한 해탈 상태에 이르든지 혹은 자신의 노력이나 위로부터의 도움에 의하여, 최고 조명 照明 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을 가르친다' 비그리스도교에 관한 선언 고 하였다.
그런데 한국 불교의 특징 중 하나는 샤머니즘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의 길흉이
모두 귀신이나 사령의 은혜와 분노에서 비롯되며, 신령이나 귀신에게 빌어 재앙을 물리치는 굿을
하고, 현세적인 이익을 얻는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호국 불교라는 점이다.
이는 왕실에 의해 도입되었고 그 비호를 받아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도 제일 의체 中道 第一 義諦 , 즉 모든 불교의 가르침과 다른 종교의 교설까지도 포괄적으로 받아들인 점도 그 특징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불교와의 대화의 장은 무한히 열려 있다. 물론 세계관이나 우주관, 인생관이 다를 수는 있다
그러나 대화란 동화 同化 나 대체 代替 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
서로가 더욱 성숙해지는 그리고 서로가 서로의 조명으로 더욱 고유해지고 풍요로워지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성결교 聖潔敎
성결교는 극동 지방 선교를 목적으로 미국에서 창립된 동양 선교회 O.M.S 가 시작한 개신교의 한 종파이다. 1901 년 카우먼, 킬볼룬 등이 동경에 복음 전도관을 세우고, 감리교 창시자 웨슬리의 신앙 정신에 입각하여 창설하였다. 이들의 교리는 사중 복음 四重 福音 이 그 중심이다.
즉 중생 重生, 성결 聖潔, 신유 信癒, 재림 再臨 이 그것이다.
동양 선교회는 1907년 한국에 본격적인 선교를 시작하면서 독립된 하나의 교파로 발전하였다.
종로에 복음 전도관을 설립하였고, 1921 년에는 성결 교회로 명칭을 바꾸었으며, 킬볼룬 총리가
서울에 주재하였다. 그러나 1943 년 일제가 재림 신앙이 국체에 위배된다 하여 해산하였다.
그 후 1945 년 재건을 서둘렀으나 6.25 를 만나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휴전이 되고 다시 교회가 재건되기 시작하였다. 1960 대에 한국 기독교 협의회와 한국 복음 동지회의 분리로, 기독교 대한 성결 교회와 예수교 대한 성결 교회로 분리되었다.
성결교는 사도 신경을 교리 신조의 근간으로 삼아, 삼위 일체이신 하느님을 믿고, 신구약 전체가
하느님의 영감으로 쓰여진 유일한 경전이며, 인간은 하느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거듭나고 거룩해짐을 믿는다. 그리고 믿는 자에게는 소망이 있고 불신자에게는 재림 때 심판이 있음을 믿는다.
또한 부활, 천년 왕국, 영생과 영벌, 하느님 능력에 의한 신유 등을 믿는다.
신교 新敎 .......... 개신교
신흥 종교 新興 宗敎
신흥 종교란 새로 발생한 종교로 기성 종교에 대해 사용되는 말이다.
이는 대체로 유사 종교, 사이비 종교, 사교, 이단 등으로 나뉜다. 이들은 역사가 짧고 신학이나 의식 또는 조직 등이 체계화되어 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신흥 종교는 불교계만 해도 수십 종이다. 그중에 원불교 圓佛敎 는 1916 년 박중빈이
시작하였다. 이는 불교 교리의 대중화, 생활화, 세대화를 꾀한다.
유교계 에서는 태극교, 공자교, 모성교, 조선 유도회 등이 있다.
기독교계도 통일교, 전도관, 조선 기독교, 천국 복음 교회 등 대단히 많다. 그중에 문선명이 1954 년 시작한 통일교는 원리 강론이라는 경전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신성과 육신의 부활, 최후 심판의 말세 등을 부정하고, 하와와 사탄의 불륜 관계에 의한 원죄론을 주장한다.
특히 그리스도의 한국 재림설이 문제이다. 또한 박태선이 시작한 전도관은 박태선 장로교라고도
하는데,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오기도 하였다.
토착 신앙을 기본으로 하는 1860 년 최제우가 시작한 동학계는 천도교, 천진교, 시천교, 수운교 등이 있다. 이들은 인내천 人乃天 에 교리의 근본을 둔다.
또 이운규가 시작한 남학계는 영가, 무도교, 대종교 등이 있다. 이들은 도학과 정역 正易 을
토대로 하여 후천 개벽의 역리를 제시한다.
그리고 1901 년 강일순이 시작한 증산계는 보천교, 태극도, 증산교 본부, 대순 진리회, 증산 법종교, 삼덕교 등이 있다. 이들은 강일순을 구천 상제, 하느님 등으로 숭상하고 있는데, 그가 우주의 운행 법칙을 고쳐 후천 개벽의 지상 선경 地上 仙境 을 마련하였다는 천지 공사의 이념을 가진다
그중에 대순 진리회는 1972 년 박한경이 창단하였으며, 태극도를 창단한 조철제를 따라
시한 말세론을 강화하여 교육도 재산도 필요 없다고 주장한다.
또 나철이 1909 년 시작한 단군계는 관명대도, 단군 영모회 등이 있으며, 이들은 인간 성품, 생명, 정기를 마음과 기운과 육체에서 벗어나게 하여 본래의 자리로 되돌리는 데 기본 교리를 갖는다.
특히 대종교는 항일 독립 투쟁 때 성행하였다. 이 외에도 김봉남의 봉남계는 찬물 건강 수련으로
시작하여 유불선의 교리가 혼합되어 있다.
외래 종교 중에는 중국계의 일관도가 있고 일본계의 천리교, 창가학회 등이 있는데,
천리교는 일본 신도에서 파생한 일본 민족 종교이고, 창가학회는 일본 토착 불교 일련정종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일련정종 日連正宗 은 1253 년 일본 승려 '니치렌' 이 법화경의 진리를 터득한 후, 바다에서 떠오르는 아침해를 보고 '남묘호렝겟교' 라는 주문을 외친 후 창교했다고 한다. 이는 일본식 변형 불교이다.
그리고 미국계에서는 여호와의 증인과 모르몬교가 있다.
여호와의 증인은 삼위 일체, 그리스도의 신성, 육신의 부활, 지옥 등을 부정하며, 시한부 말세론을 주장한다. 모르몬교는 미국에 시온 성을 건설한다는 선민 사상을 주장하나 원죄 등을 부정하는 모르몬경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중동계 바하이교가 있다. 이는 정교 통일, 세계 평화, 세계 공통어, 남녀 평등을 주장하는 이슬람의 바하울라가 창시한 외래 종교이다.
최근 신흥 종교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에만도 수백만의 신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신흥 종교의 발생은 외래 문화의 충격이나 급속한 상업화, 그리고 도시화나 경제 발전 등에 영향을 받은 사회의 변동에 기인하며, 특히 하류층의 사람들이 의지할 새로운 대상을 찾아 안정을 얻으려 하기 때문이다. 이들 신흥 종교는 평가받을 만한 경우도 있지만, 교리 부정, 성 문란, 재물 수탈, 폭력, 광신 행위, 기복 신앙, 가정 문제 등 수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안식교 安息敎
안식교는 한 주일 중, 제 7일인 토요일 Sabbath 이 하느님께서 정하신 거룩한 날이므로, 출애 20장 8-10 절 이날을 안식일로 지키는 개신교의 한 종파이다. 이는 제7일 안식일 침례교 Seventh Day Baptist 와 제7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 Seven Day Adventists가 그 대표적인 종파이다. 전자는 1639 년 미국으로 이주한 윌리엄 로저가 칼빈 주의적 신학자로 침례교에서 탈퇴하여, 1671 년 창시한 침례파 안식교이다. 그는 교회가 세속화되는 원인이 안식일의 변경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래서 유다인의 안식일, 즉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 휴식을 취하며 예배를 보도록 하였다.
후자는 1845 년 미국의 윌리엄 밀러가 창시한 재림파 안식교이다. 특히 제임스 엘렌 화이트 부부의 지도로 1853 년 이후부터 급속히 성장하였다. 이들은 세 천사의 기별로 상징된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복음을 백성들에게 가르쳐,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일체와 그리스도의 인성은 믿지 않으며 영혼 불멸과 지옥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천년 왕국설, 성인 세례와
침례, 안식일 엄수 등을 주요 교리로 하고 있다. 우리 나라는 1904 년 평남을 중심으로 안식교가
시작되었으며, 1922 년 안식교 조선 연합회 유지 재단이 설립되었다. 현재 청량리에 본부를 두고 삼육 대학, 중고등 학교 등 주로 포교와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열교 裂敎 .......... 이교
오순절교 五旬節敎
이는 20 세기에 들어오면서 쇠퇴하던 감리교의 신앙 부흥 운동에서 비롯된 미국 개신교의 한 종파
이다. 이들은 성서만이 교의적 권위를 지니며, 모든 인간 삶의 질서와 원칙을 제공하는 원천이라고
주장한다.이들은 대체적으로 공중 재림, 천년 왕국, 그리스도의 능력에 의한 병 치유 등을 중시한다
우리 나라 오순절 교회로는 '기독교 대한 하나님 성회', '순복음 교회' 등이 있다.
원불교 圓佛敎
소태산 박중빈이 1916 년 우주의 근본 원리라고 주장하는 일원상 一圓相 을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삼고, 종교의 진리적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을 통하여, 낙원 세계를 실현시키 려는 이상을 내세우며 개창한 불교계의 한 종단이다.
박중빈은 영광 사람으로 어려서부터 우주와 인생에 대하여 번민을 하면서, 그 답을 구하고자 도인을 찾았다. 그러나 찾지 못하자, 독자적 수도와 고행에 들어갔다. 그 후 5 년여의 고생 끝에 만유가 한 체성이며, 만법이 한 근원' 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불생 불멸, 인과 응보의 진리를 천명하게 되었고, 유불선 경전과 신구약 등을 연구하던 중 금강경에서 자신이 깨달은 진리와 일치함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교리는 법신불 法身佛 일원상을 최고의 종지 宗旨 로 삼은 것이다.
그러나 그가 설법한 불교의 현대화 및 생활화는 신앙의 대상을 불상이 아닌 법신불의 일원상으로 삼았다. 그리고 시주나 동냥, 불공 등을 폐지하는 대신 각자가 적당한 직업에 종사하며 교화 사업을시행하는 이른바 생활 불교를 내세웠다. 원불교는 중앙 총부 익산 에서 교단을 총괄하고, 지방에는 교구와 교당이 있다. 그리고 교당에는 10 인 1 단으로 하는 교화단이 조직되어 있다.
그리고 이들은 원광 대학, 전문 대학, 고등 학교 등 교육과 사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원시 종교 原始 宗敎
원시 종교란 일반적으로 지력이 발달하지 못하여, 자연계에 대하여 경외감이 강한 원시 미개 사회에서 신봉했던 종교를 지칭한다. 원시 사회의 유적이나 유물에서 보듯이 원시인들은 불가사의한 자연 현상에 대한 두려움이나, 사냥과 농경 생활에서 풍성한 수확을 비는 마음 등에서 종교적 의식을 거행하였다. 이에는 만물에 영혼이 있다고 믿는 애니미즘, 어떤 사물에 특별한 힘이 있다고 믿는
주물 숭배, 특정한 동식물을 씨족의 조상으로 숭배하는 토테미즘, 종족의 은인이나 영웅에게 제사를 지내는 조상 숭배 등이 있다. 이는 씨족이나 부족의 단결과 공동체 형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 현재 세계적으로 원시 종교의 연구 대상이 되고 있는 종족은 다음과 같다.
필리핀의 네그트리족, 뉴기니아의 파르아인, 미크로 폴리네시아 부족, 서인도의 카비르인,
콩고의 피그미족과 부시맨, 그리고 사모아인, 아프리카의 반투족, 소련의 몽고족 등이 있다.
유교 儒敎
유교는 공자 孔子 를 종사 宗師 로 하여, 개인의 인격적 성숙과 사회적 질서의 실현을
기본 과제로 하는 가르침이다. 따라서 엄밀히 말해 유교는 종교라고 하기보다는 유학 儒學 이라고 할 수 있다. 유교가 시작될 당시는 춘추 전국 시대로 봉건 질서가 붕괴되고 혼란에 빠졌다.
그러자 제자 백가들이 부국 강병책을 내세웠다. 바로 이때 공자는 사람다움의 도를 내세워
인과 의 義 의 도덕이 구현되는 이상 사회를 추구하였다.
그는 만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시 詩 와 서 書 2경을 정리하고, 예 禮 악 樂 을 선정하여 춘추를 저술하고 역의 해석서라 할 수 있는 십익 十翼 을 저술하였다.
유교의 경전은 일반적으로 송대 이후에 성립된 사서 오경을 든다.
그중에 사서 四書 는 일상 생활 속에서 평범한 유교의 본질적 진리를 가르친 공자의 말씀과
그 제자들의 언행록인 논어論語 가 있다.
그리고 공자의 전통을 계승한 증자에 의해 편찬된 것으로 3 강령 8 조목을 기본 구조로 하여
학문과 덕행을 연마한 다음, 자신의 밝은 덕을 밝힌 후 다른 사람의 덕을 밝혀 조화를 이루는 것을 원리로 제시한 대학 大學 이 있다. 또한 자사 子思 가 지은 것으로 천도와 인도를 통합하는 중화 中和 와, 성 誠 의 도를 밝혀 주는 중용 中庸 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인의 仁義 의 도덕 규범과 왕도의 정치론, 그리고 인간의 선성 善性 의 근거로서 사단 四端 의 인성론을 전개한 맹자 孟子 가 있다.
오경 五經 에는 우주, 정치, 윤리, 역사, 문학 등 다방면에 걸친 논의가 수록되어 있다.
인간의 정서를 순화하는 문학 예술로서의 시경 詩經 , 풍속, 종교, 윤리의 다양한 제도나 규범을 논한 예기 禮記 가 있으며, 군왕과 신하들의 언행을 기록하여 유교 정치 철학을 제시한 서경 書經 이 있다. 그리고 언어나 논리로써 포착할 수 없는 우주의 원리를 상징이나 수리로 간단하게 표시한
역경 易經 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춘추 春秋 가 있는데, 이는 공자가 도덕의 원리를 통하여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비판한 유교 사관의 표준이다.
유다교 Judaism
유다교, 즉 유다이즘은 일반적으로 헬레니즘 Hellenism 세계에서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유다인이,그 주변 사람들과 차별을 두고 지칭한 데서 비롯된 말이다. 유다교의 기초는 모세가 다져 놓았지만 그 기원은 아브라함에서 시작된다. 유다교 신앙의 토대는 이집트 노예 생활에서 해방됨으로써,야훼는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시고 이스라엘은 야훼의 백성이라는 데에 있다. 따라서 유다교는 이스라엘 하느님이 당신 백성을 위해 역사 안에 계심을 가르치고, 법 Torah 뿐만 아니라 메시아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는 이성의 종교, 신정 神政 의 종교이다.
유다교의 근본은 토라에 있다. 이는 24 권으로 된 구약으로 인간 삶에 있어서 모든 것을 망라한 가르침이다. 이는 3 세기에 집대성된 미시나 Mishnah 공식 주해서 와 6 - 7 세기에 완성된 탈무드 Talmud 미시나의 주해서 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유다교는 믿을 교리를 조항으로 만들기보다는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선악에 대한 가르침은 있으나, 원죄의 개념이 없으며, 내세에 대한 교리도 강조되지 않는다
할례 割禮 는 유다교의 외적 표시이며, 그 외에도 안식일과 축일 준수, 기도 생활, 종말에 있을 구원에 대한 희망 등이 있다. 이는 하느님과 이스라엘 간의 계약에 대한 충실성을 드러낸다.
특히 이들은 안식일, 오순절, 파스카, 장막절 40 년 광야의 방황 기념, 속죄일, 푸림절 Purim 에스텔 왕후 덕분으로 페르시아에서 해방, 성전 봉헌 축일 BC 165년 마카베오 성전 재건 및 축성 등을 중요시한다.
이들의 윤리는 역시 십계명이 근간을 이룬다. 이들은 하느님을 극진히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며, 불우한 이웃을 친절히 도와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하느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당신 모상대로 만드셨으며, 이스라엘을 구원하셨고, 역사의 주인이시라는 가르침은 그 중심을 이룬다.
유태교 猶太敎 .......... 유다교
이단 異端 . 이교 離敎 Schisma
2000 년 한국 천주교 주교 회의 용어 위원회는 이단 이란 Haeresis 인 경우, 그냥 이단 이라 하고 Paganismus 인 경우는 이교로 표현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이교는 어원으로 보면 열교이지만,
그리스도교 일치 운동 등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보아 그냥 이교라 하고, 역사적 사건은 분열, 분규 등으로 표현하기로 하였다.
이단 이란 세례를 받은 신자가 가톨릭 교리 중 일부를 거부하는 집단을 말한다. 이는 바리사이파, 나자렛 도당 등에서 볼 수 있다. 교회법에 의하면 이단은 신앙인으로서 받아들여야 할 진리를 거부하거나 의심하는 자들의 집단이다. 성 이레네오는 이단 이란 진리의 적이며 하느님 말씀을 왜곡하는 자라고 하였다. 하느님 말씀보다 자신의 견해를 앞세우는 자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믿음의 기본 자세를 떠나, 자신의 이해 관계나 지식의 합리성을 기준으로 계시 진리에 대한 비판과 취사 선택을 하는 것으로, 구세주께 대한 불충실함을 드러냈다.
따라서 이단의 가능성은 인간의 오만과 아집, 그리고 감정이 작용하여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단을 파문한 교회 법조문 1364 조 은 자기 탓으로 가톨릭 신앙과 친교에서 떨어져 나간 경우를
말한다. 그러나 2 차 바티칸 공의회는 이단 이라는 말을 피하고, '갈라진 형제', '갈라진 비가톨릭'
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서로 용서를 청하는 아름다움과 교회의 재일치를 다짐하려는 것이다.
이 경우 분열된 지체의 고통을 전체의 고통으로 받아들이고, 서로 판단하기보다는 공통점을 찾으며, 역사와 시대적 상흔을 인내로써 극복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교란 교회 공동체로부터 고의적인 이탈 혹은 이탈한 상태에 있는 그리스도교인의 단체를 말한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그리스 정교를 말한다. 이는 '친교의 이탈' 이라는 점에서 이단과 같으나, 그 이탈의 원인 면에서 볼 때, 이단은 신앙 이해의 차이인 반면, 이교는 교회 재치권에 대한 배척이라는 점에서 구별된다. 그러기에 이교는 교회의 신비와 절연되었다고 보지 않는다.
그래서 2 차 바티칸 공의회는 재치권적인 요소를 강조하는 대신, '우정의 교회론' 을 제창함으로써 이교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을 회복시켰다. 그래서 오늘날 교회는 이들도 '갈라진 형제' 라고 부르면서 교회의 재일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슬람교 Islam 敎
이는 그리스도교, 불교와 함께 세계 3 대 종교로 불린다. 이슬람교는 무하마드 570-632 년 가
40 세부터 죽을 때까지 받은 계시를 수록한 코란 Koran 을 경전으로 하고 있다.
코란은 가브리엘 천사가 무하마드에게 전달한 하느님의 말씀이라고 한다.
이들의 주요 신조는 알라 Allah, 즉 하느님 외에 다른 신은 없고, 무하마드는 알라의 사자이다.
114 장으로 된 믿음과 사상의 중심인 코란은 6 신 5 행으로 표현된다.
알라, 천사, 예언자 노아, 아브라함, 모세, 예수 무하마드, 성서, 심판, 천명을 믿으며, 六信
신앙의 고백, 예배, 종교세 稅, 단식, 순례 등을 실천해야 한다. 五行
이슬람의 시작은 무하마드가 메카에서 메디나로 쫓겨 이주 할 때이다. 이때가 바로 이슬람력의
시작인 히즈라 Hijra 서기 622 년 이다. 이들은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급성장하여 아라비아 반도를 대부분 석권하였다. 이 공동체는 단순한 믿음의 공동체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법게 사회 체제를 구비하였다. 그래서 이슬람교는 정치와 종교가 합일된 종교인 동시에 국가였다.
이슬람교를 우리말로는 회교 回敎 또는 회회교 回回敎 라고 한다.
이는 중국 회흘 回紇 사람들이 믿는 종교란 뜻에서 유래한다.
고려 시대 이후 우리 나라에 이슬람교가 다시 들어온 것은 6.25 때이다.
터키군을 수행한 이맘 Imam 목회자 이 한국인과 접촉한 데서 비롯되었다.
자연 종교 自然 宗敎
이는 일반적으로 계시나 인위적인 것에 반하여 인간 본연의 이성에 바탕을 둔 종교를 가리킨다.
이는 계시 종교에 대비되는 말로써, 인간의 이성으로 발견할 수 있는 신에 대한 의무를 총칭한다.
합리주의자들에 의하면 기성 종교의 교의나 신조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성이나 경험에서 종교의 본질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는 원시 종교와는 구별된다.
헤겔은 종교 철학에서 절대적 종교 및 자연스런 주관성의 종교 밑에 자연 종교를 두었고,
유교나 불교를 이에 포함시켰다. 그리고 틸레는 자연 종교와 윤리 종교를 구별하고 자연 종교에 애니미즘이나 주술적 종교 등을 포함시키기도 하였다.
그런데 17 - 18 세기 일부 철학자나 사상가, 과학자들은 '종교의 진리와 본질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라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기성 종교의 권위에 도전하였다.
종교란 모든 인간에게 선천적인 것이기에, 계시가 필요 없고, 오히려 해로운 것이라면서
계시 종교에 반대하였다. 그런데 이 사상은 루소 등 계몽 사상가들에 의해 계승되었고, 마침내 그들은 모든 올바르고 참된 종교는, 선과 미에 대한 사랑에서 성립된다고 주장하였따.
그래서 그들은 그리스도교 계시도 구속도 없는 종교를 내세웠다. 그러나 교회는 이 자연 종교의
사상을 이단으로 배척한 바 있다.
장로교 長老敎
장로란 원래 씨족이나 부족 공동체의 연장자를 말한다. 그런데 유다의 최고 의회인 산헤드린이 장로로 이루어졌었다. 그리고 가나안 정착 후 장로는 촌락의 지도자, 국가의 형태하에서는 재판관,
정치의 고문 등으로 지도적 역할을 담당한 자를 말하였다.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이를 도입하였으며, 사도들이 장로를 임명한 후, 지방 교회를 담당하도록
하였다. 따라서 장로는 주교로부터 위탁받은 오늘의 사제의 역할을 하였다.
트리엔트 공의회에서는 장로란 사제단에 의해 안수를 받고, 주교에 의해 서품된 사제나 주교라고 정의하였다.
16 세기 스위스 종교 개혁자들은 장로들에 의한 교회 제도를 설립하였다.
이 장로교의 교권과 치리 治理 는 당회 堂會, 시찰회 視察會, 노회 老會, 대회 大會, 총회 總會 등 피라미드형으로 다스려진다.
그러나 외국에는 시찰회, 한국에는 대회가 없다.
최고의 기구는 총회다. 이 총회는 각 노회를 대표하는 같은 수의 목사와 장로 총대 總代 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신약의 장로가 오늘의 장로냐, 아니면 목사냐 하는 데에는 많은 논란이 있다
한국 장로교는 1876 년 스코틀랜드 선교사 매킨타이어에게 세례를 받은 이응찬에 의해 성서가 번역되면서 시작되었다.
그 후 1884 년 미국 북장로교의 선교사 알렌이 인천에 도착하면서 선교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그리고 1885 년 언더우드 목사가 입국하면서 본격적으로 선교가 시작되었다.
증산교 甑山敎
증산교를 비롯한 증산계는 민족 종교이다. 일제 시대에는 신흥 종교계를 주도하였으나 해방 후 침체하다가 1970 년대부터는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1901 년 고부의 유생 강일순이 전주
모악산 밑에서 창도한 흠치교와 나중에 그의 부인 고씨가 창도한 태을교 등을 통틀어 이른다.
교주 강일순의 원래의 호는 증산이었다. 그는 1894 년 고부에서 일어난 동학란이 실패한 후,
팔도를 돌다가 모악산 대원사에서 대각하고, 동학처럼 후천 선계 개벽 後天 仙界 開闢
을 주장하는 흠치교를 창설하였다.
그의 사상은 해원 상생 사상 解寃 相生 思想, 인존 사상 人尊 思想, 천지 공사 天地 公事,
로 집약되며 이는 다시 운도 運度 공사와 신도 神道 공사로 구분된다.
그러나 교주가 죽자, 부인 고씨가 태을교를 만들어 재기를 노렸으나 많은 분파로 갈라졌다.
강일순은 자신을 천지인 삼계의 대권을 가진 자로 주장하면서 천지 공사를 행하였다.
천지 공사란 구천 상제인 강일순이 세상에 내려와 인간계와 신명계의 모든 원한들을 해원 解寃 시키고 우주의 운행 질서인 천지 도수 天地 度數 를 뜯어고쳐, 후천 선경 後天 仙境 의 토대를 마련하였다는 것이다.
강일순 사망 후, 부인 고판례는 이종사촌 차경석과 1914 년 강일순을 교조로, 자신을 교주로
선도교 仙道敎를 창립하였다. 그러나 나중에 차경석이 교권을 장악하여 1922 년 교명을
보천교 普天敎로 개명하였다.
초반엔 별로 발전이 없었지만, 학계의 관심을 끌면서 증산 진법회, 대순 진리회, 증산도 등이 등장하였다. 차경석의 보천교 교의는 인의 였고 강령은 경천, 애인, 정륜, 명덕 이었다.
이들은 분열을 거듭하다가 나중에 동화교라는 종단을 만들었고 해방 후 증산교로 개칭하였다.
한편 조철제는 보천교에 입교하여 안면도에서 활동하다가, 정통성을 주장하면서 정읍에다 1928 년 무극 대도교를 세웠다. 그러나 해방 후에는 이를 태극도로 개칭하였다.
그 후 증산교의 모든 교권은 대순 진리회 大巡 眞理會 교주인 박한경에게 넘어갔다.
그러나 그가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며 절대 복종의 전횡을 시작하려 하자, 이에 반발한 간부들이 그의 부정 행위를 고발하였다. 그러나 그는 무죄로 풀려났으며 그 후 권한을 더욱 강화해 갔다.
이들의 신조는 음양 합덕, 강령은 안심 安心 과 안신 安身 등이었다.
증산계는 이 밖에도 1973 년 배용덕이 서울에서 창교한 증산 진법회, 1978 년 보천교의 신자 안세찬의 아들 안중건이 창교한 대법사 증산교 등이 있다.
증산교의 경전은 증산 천사 공사기, 대순 전경이 있고, 의식은 주문과 부서가 있다.
교리와 사상 중 이들이 믿는 신이란 인간이 죽은 다음 그 영체가 신계에 들어가 천상의 지위에 따라 활동하면서 만물과 만사를 주재하는 존재이다.
즉 인성의 전화이며, 신격이란 인격의 꼴바꿈 정도이다.
따라서 이들의 신관은 의인관적 다신관적 샤머니즘과 애니미즘에 연원을 둔, 한국의 전통적 신관이 그 근간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천지 공사는 선천 시대의 불합리한 운행 질서, 이법 등을 타파하고 후천 선경을 열 수 있는 새로운 질서와 법을 제정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해원 상생의 이념은 사회의 긴장과 혼란을 제거하고, 이상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방법이다. 또한 인종 사상이란 모든 인간이 평등해야 하며, 인간의 존엄성이 상호 존중되어야 함을 말한다.
천주교 天主敎 .......... 가톨릭
침례교 浸禮敎
이는 17 세기 초 영국의 스미스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유아 세례를 인정하지 않고 침례를 주장하는 개신교의 여러 교파를 지칭한다. 스미스는 성경 문제로 영국 정부로부터 탄압을 받아 암스테르담에 망명하면서 메노타이트파의 영향을 받아 유아 세례를 반대하기 시작하였다.
이들에게는 규정된 신앙 선언은 없으나 근본주의자들이 삼위 일체,그리스도의 신성,구원의 필요성, 천국과 지옥의 영원성, 성서가 신의 영감에 의한 것, 그리고 신앙 생활을 평가하는 기준임 등을 주장한다. 그리고 이들은 세례와 주님의 만찬 의식은 인정한다. 그러나 그것이 가톨릭적인 성사는 아니다. 다만 세례는 교회의 일원이 되는 의식이고, 만찬은 그리스도의 현존을 상징할 뿐이다.
목사는 신자들의 선출에 의하며, 주요 교단은 모든 사람이 일반적으로 구원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일반 침례교파와, 선택된 소수만이 가능하다는 특수 침례교파가 있다.
그리고 신앙에 대하여 극단적인 자유를 주장하는 자유주의파와 성서의 자구적 해석을 주장하는
근본주의파 등이 있다. 한국에는 1889 년 캐나다 선교사 M. C. Fenwick 가 입국하여 1906 년 충남 강경에서 시작하였다.
통일교 統一敎
통일교 The Unification Church 의 공식 명칭은 '세계 기독교 통일 신령 협회' 이다.
그리고 신자들은 문선명 추종자라 해서 무니 The Moonies 라고 한다.
이들은 종교, 정치, 경제, 언론, 출판, 교육, 학술, 문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창시자 문선명은 1920 년 평북 정주의 한 농가에서 태어나, 경성 상공 학원에 진학하였다.
그는 10 세에 개신교에 입교하였고 16 세 때 환상을 보았다고 주장한다. 이름은 '용명' 이었는데,
용은 사탄을 뜻한다 하여 '선명'으로 개명하였고, 일본의 한 공고 工高 에 입학하였으나,
2 차 대전으로 조기 졸업하고 파주의 김백문이 지도하는 기도원에 들어갔다가 퇴원하여, 집회소를 운영하였다.
통일교 경전인 원리 강론은 김백문의 저술 내용과 흡사하다. 그는 1946 년 월북하여 평양에서 자신의 교리를 전하였다. 이때 그를 따르던 사람들은 그가 하늘의 음성을 듣고 몽시를 보았으며, 방언과 예언을 하며 옆 사람의 심령을 뚫어 보았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는 1948 년 사회 질서 문란 혐의로 구속당하였으며, 계시를 빙자하여 본처를 두고
여신도와 강제로 결혼하여 고발당하기도 하였다. 1950 년에는 유엔군의 진주로 출옥하여 부산의
범냇골에 토담집을 마련하고 원리 강론을 집필하였다. 이곳은 오늘날 통일교의 성지로 신도들의 순례지이다. 1954 년 피난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 성동구 북학동에 통일교의 간판을 내걸었다.
그러나 여러 논란이 일기 시작하였다. 교리가 기성 교회의 것과 다르고 활동이 정치적 경제적 성격을 띠고 있었기 때문이다. 문선명은 41 세 되던 해에 본처를 버리고 1960 년 18 세의 여고생 한학자와 결혼하였는데, 여기서 3 명의 자녀가 출생하였다. 그래서 자녀는 이전의 13 명과 합하면 모두 16 명이 된 셈이다. 그리고 그의 결혼식 날은 부모님 성혼식 축일로 묵시록의 '어린양의 잔치' 와 연결지어 기념하고 있다. 또한 그의 참아버지이고 처는 참어머니이며, 자녀들은 인류 최초의 원죄 없는 자녀라고 주장한다.
경전은 원리 해설을 보완한 원리 강론이다. 이책의 전편은 총서, 창조 원리, 타락론, 인류 역사
종말, 메시아의 강림과 그 재림의 목적, 부활과 예정론, 그리고 기도론 등으로 되어 있다.
또한 후편은 인류의 역사 과정을 시대별로 구분하여, 하느님의 섭리와 인간의 책임 수행 여부를
설명하였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주장과 논리의 밑바닥에 시종 일관 섹스 Sex 모티브가 강하게
흐른다는 것이다. 사실 그의 통일 강론은 김백문에게서 사사한 것을 유효원을 시켜 부연 확대한 것이다. 이는 신약과 구약을 완성했다는 뜻으로 성약 成約 이라고 한다.
그들이 문공부에 제출한 공식 교리는 유일신 창조주 하느님을 인간의 아버지로 믿고, 예수는 인간의 구주인 동시에 복귀된 선 善의 조상으로 믿으며, 예수가 한국에 재림할 것이고, 인류는 재림하는 예수를 중심으로 통일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하느님 구원 섭리의 최종 목표는 지상과 천상에서 악의 세력과 지옥을 없애고, 선과 천국을 세우는 데 있음을 믿는다고 했다.
그러나 문선명은 특정 인물을 재림주로 암시하고 있으며, 내밀 교리와 밀의가 있다.
예를 들어 재림주는 문선명, 피가름의 영체를 받고, 원리는 성약으로 성서보다 중요하며, 합동 결혼으로 원죄 없는 자녀를 낳을 수 있고, 교주는 어떤 일을 해도 죄가 되지 않으며 예수보다
위대하고, 삼위 일체는 하느님, 참아버지, 참어머니 라는 것이다.
복귀 원리는 시조의 성적 타락으로 깨진 하느님의 창조 이상을 회복 실현한다는 것이다.
타락한 인간은 사탄과 같아서 타락 이전의 본연의 인간으로 복귀하려면 원죄를 벗어야 하는데,
이 원죄는 참 부모로 오시는 메시아에 의해 중생되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재림주와의 육체적 접붙임으로 일체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하느님은 이미 이 땅 위에 인생과 우주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분은 보내셨는데, 그가 바로 문선명이라는 것이다. 원리 강론 17 쪽 이는 문선명이라는 교주가 바로 재림주라는 말과 같다.
축일은 '하나님의 날' 1월 1일, 문선명과 한학자가 결혼한 '부모님의 날' 음력 3월 1일,
만물이 사탄에게 빼앗긴 날이며 포교 시작의 날인 '만물의 날' 5월 1일, 신도의 날이며 감사의 날인 '자녀의 날' 10월 1일, 교주 신일 음력 1월 6일 등이 있다.
이날 문선명을 재림주로 숭배하는 예배를 드린다.
통일교가 시작한 것은 1954 년이나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혼음 사건부터이다. 이로 인해 1957 년교주와 4 명의 간부가 구속되었고 3 명의 학생이 제적되었으며 5 명의 교수가 해직되었다.
그러다가 5.16 군사 혁명이 일어나 반공을 국시로 하자, 이에 편승하여 승공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며 재기의 기회를 잡았다. 1965 년 한일 회담 때는 일본을 내왕하며 산하 기업체를 운영하여성과를 거두었고, 1960 년대에 세계적으로 물결 쳤던 반문화 운동은 이들이 해외에서 터를 잡게하였으며, 기성 종교에 염증을 느낀 젊은이들이 이에 매혹되자, 회생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통일교에 대한 기성 종교들의 태도는 매우 비판적이다. 1985 년 교황청 비그리스도국에서는 비록 선의의 이유라 하더라도 통일교가 주관하거나 후원하는 단체는 참여하지 말라고 하였다.
한국 천주교 韓國 天主敎
조선은 서구 세력의 동양 진출로 중국, 일본과 함께 소위 '서학' 西學 이 일기 시작하였다.
한편 1593 년 임진왜란 때, 스페인 예수회 회원 세스페데스 신부가 일본 장병을 돕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으나 전교에는 실패하였다. 그러나 일본에 납치된 자 중에는 신자가 있었다.
18 세기 북경을 방문한 조선의 사신들과 중국에 파견되었던 예수회 선교사들과의 접촉은 신앙의
전도는 없었어도, 서양 문물과 교회 서적이 들어온 계기가 되었다.
이때 이수광, 이익 등 남인 학자들은 이를 받아들여 실학 운동에 자극을 주었다.
1770 년경, 권철선, 정약전, 이벽 등에 의해 신앙이 싹트기 시작하였고, 드디어 1784 년에는
북경에서 영세한 이승훈 베드로, 그리고 이벽, 정약전 등이 신앙의 공동체를 형성하기에 이른다.
이를 조선 교회의 창립으로 본다. 이때 중인 계급 김범우, 최인길, 최창현, 권철신, 권일신 등이
개종하였다. 또한 1786 년 충청도 이존창, 전라도 유항검 등은 가성직 제도를 시작하여 이승훈이 사제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그 후 1794 년 북경 구베아 주교는 중국인 주문모 신부를 조선에 파견한다. 이렇게 하여 1800 년에는 신자가 만 명에 이르렀고, 정약용은 명도회를 시작하여 교리를 연구하고, 본격적으로 복음을 전파하였다. 1801 년에는 주 신부와 지도급이 순교하였고, 정하상등은 1831 년 선교사 파견 운동을 전개하여, 결국 조선 교구가 설립되고, 파리 외방 전교회가 파견되었다. 이때 초대 주교는 브뤼기에르였으나 중국에서 병사하고, 1837 년 앵베르 주교가 임명되어 입국하였다. 19 세기 말에는 구미 열강과 조약이 체결되고, 종교의 자유가 다소 보장되었다.
그래서 서울 종현, 인천 제물포 등지에 성당이 서게 되었다.
그 후 제주교난 1901 년 교회와 제주 도민의 충돌 사건, 해서교안 1902 년 황해도 지방 교회와관청의 충돌 사건 등의 격동기를 거치면서 정부와 교민 조약이 체결되었다.
결국 1899 년 뮈텔 주교 에서 1904 년에는 선교사의 정착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 후 계속 개화 운동이 추진되어 1906 년에는 경향 신문의 창간, 그리고 1911 년에는 서울과
대구 교구 설립, 1942 년에는 9 개 교구가 설립되었고, 노기남 주교가 서울 교구장이 되었다.
그러나 해방과 6.25 를 맞아 많은 희생과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그래도 계속 교회는 발전하여 휴전 당시 16 만의 신자를 헤아리게 되었다. 그리고 1962 년에는 신자가 53 만에 이르자,
교계 제도가 설립되었고 김수환 대주교가 추기경에 서임되기에 이르렀다.
그 후 1981 년에는 조선 교구 설립 150 주년을 맞는 행사가 있었으며, 1984 년에는 한국 교회 창립 200 주년을 맞아, 교황 요한 바오로 2 세에 의해 한국의 순교 복자 103 위가 성인의 품위에 오르게 되었다. 이로써 교회는 쇄신과 발전을 거듭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1989 년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 세가 두 번째 내한한 가운데, 서울에서 제 44 차 세계 성체 대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현재 한국의 교세는 4 백만의 신도를 헤아리고 있다.
회교 回敎 .......... 이슬람교
힌두교 Hindu 敎
인도교 印度敎 라고도 하는 이 힌두교는 사실 종교라기 보다는, 인도 생활을 지배해 온 사상과 행위의 전통들을 종합한 문화적 전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는 기원전 15 세기 경부터 내려오는 것으로, 아리안족의 침입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원주민들은 그들의 토착적인 신앙과 관습들을 지켜 온 데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상층 문헌적인 전통은 아리안족에 의해 형성되어 왔으며, 이 전통은 토속적인 전통과 합하여, 범 凡 인도적 印度的 힌두교 전통을 이룩하였다.
이때의 상층 전통은 산스크리트어 Sanskrit 로 쓰여진 여러 문헌들이 있다.그중에도 베다 Veda 는 가장 성스럽고 오래 된 문헌이다.
여기에는 폭풍우의 신 인드라 Indra, 불의 신 아그니 Agni, 태양의 신 수리아 Surya 등에 대한송가와 기도가 들어 있다. 그리고 제사의 방법과 규범을 다룬 브라흐마나와, 철학적 사변과 지식을 담은 우파니샤드가 첨부되어 있다. 또한 힌두교 전통의 기반으로 베다 외에 사성 계급 제가 있다.
사성 계급은 사제 계급 브라만, 무사 계급 크샤트리아, 농업과 상업 등에 종사하는 바이샤,
노예 슈드라가 있다. 또 이와 더불어 힌두교의 전통적 사회 윤리 체계의 기반을 이루는 것은 인생의 사기 四期 를규정하는 제도이다.
상층 세 계급에 속하는 사람들은 아동기를 지나면 부모를 떠나 베다 등을 공부하며, 금욕적인 범행자 梵行者 의 생활을 한다. 그 후는 재가자 在家者, 황혼기에는 숲 속에서 금욕과 명상의 생활을 하는 임서자 林棲者 로 살며, 다음에는 완전히 출가하여 고행자 苦行者 로 살면서 해탈을 추구한다. 힌두교는 영혼의 윤회를 믿는다. 그래서 영혼은 각각의 그가 행한 업에 따라 적법한 형태의 육체로 재생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이 업 業 을 행하는 한 생사의 반복은 영원히지속될 것이고, 해탈이란 바로 이와 같은 고통스럽고 무의미한 과정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해탈의 방법으로는 지식과 신애가 있다. 지식 智識 은 인간의 본질, 참 자아, 우주의
궁극적 실재인 브라만 자체라는 범아 일여 梵我 一如 의 진리를 깨닫는 것이다.
그리고 신애 神愛 란 세계를 창조하시고 지배하는 위대한 인격적인 신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통하여 그와 연합하는 길이다.
세계 종교
카톨릭교(전세계-신도수 가장 많음)
그리스 정교회(그리스)
러시아 정교회(러시아)
에티오피아 정교회(에티오피아)
세르비아 정교회(세르비아-크로아티아)
성공회(영국)
불교(인도/동남아시아)
힌두교(인도)
이슬람교(인도/중동/아프리카/인도네시아/중앙아시아-카톨릭에 이어 신도수 두번째로 많음:삼위일체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지 않음)
시크교(인도)
부두교(브라질)
바하이교(이란/전세계?)
루터교(스칸디나비아)
침례교(미국/전세계?)
옴진리교(인도-일본 혼합)
남묘호렝게교?(일본/한국)
여호와의 증인(미국/전세계:삼위일체는 믿지 않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은 믿음)
재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미국/전세계)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몰몬교-미국/전세계)
통일교(한국/전세계?)
①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경상도 일부지역에서 한국 전체로 확장-안상홍과 장길자를 신으로 숭배함)
②예수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한국의 경상도 일부지역에서 한국 전체로 확장-안상홍을 신으로 숭배함)
대순진리회(한국)
증산교(한국)
천도교(한국)
신도교(일본/한국의 경상도 일부지역 -일본 천황을 신으로 숭배함), 등등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종교들
1. 불교 (티벳, 미안마, 타이, 라오스, 부탄, 베트남, 캄보디아, 등)
2. 이슬람교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몽골, 등)
3. 힌두교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등)
4. 개신교 (필리핀,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일부, 말레이지아, 등)
5. 여호와의 증인 (필리핀, 미안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몽골, 타이, 캄보디아, 동티모르, 등)
6. 카톨릭교 (필리핀,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말레이지아, 등)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종교들
1. 이슬람교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
2. 여호와의 증인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
서남아시아(중동지역)의 대표적인 종교들
ㅡ>
1. 이슬람교 (아랍 에미레이트, 쿠웨이트, 이라크, 이스라엘 일부, 요르단,
시리아,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파키스탄, 터키, 아프가니스탄 등지)
2. 유대교 (이스라엘의 대부분)
3. 카톨릭교 (레바논, 이스라엘 등의 일부 지역)
4. 여호와의 증인 (레바논,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 이스라엘, 파키스탄, 터키, 등)
5. 개신교 (이스라엘, 레바논, 터키, 등)
중국의 대표적인 종교들(활동이 극히 제한적임)
ㅡ> 불교, 유교, 카톨릭교, 개신교, 여호와의 증인, 도교 등
일본의 대표적인 종교들
ㅡ> 불교, 도교, 신도교, 여호와의 증인, 개신교(소수) 등
러시아의 대표적인 종교들
ㅡ> 러시아 정교회(다수), 이슬람교, 여호와의 증인, 개신교(극 소수) 등
미국의 대표적인 종교들
ㅡ> 카톨릭교, 침례교,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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