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에서는 기도의 시간을 하루 다섯 번 정하여 신문과 방송에서 그 시간을 알린다. 그러나 이 시간은 기도를 시작하는 시간이어서 가령, 정오기도가 12시 10분이면 이 12시 10분부터 오후 기도가 시작되는 4시 30분이전에만 하면 되는 것이라고 이맘 무쓰타파는 말한다. 이처럼 우리가 이슬람을 알기는 하더라도 이처럼 자세히 모르는 것이 한국의 교회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슬람의 종말론을 알아보기 위해 다시 요르단의 무슬림 무쓰타파를 만났다. 그는 모스크에서 이맘(직책)을 맡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이맘은 이슬람에 대한 지식이 있고 기도를 인도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그는 이슬람의 종말론은 매우 방대하여 종말이 오는 징후, 우주와 인류가 없어짐, 무덤에서 깨어남(바으쓰), 회계, 천국과 지옥으로 가는 것을 차례대로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첫째 종말의 오는 때는 아무도 모르고 알라만 안다. 그러나 종말이 오는 징후는 인간이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이 세상의 마지막날이 있음을 모든 무슬림은 믿는다. 그것은 인간을 물과 흙으로 창조한 알라가 인간이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게 하고 다시 부활의 날에 인간을 살게 하여 새몸을 입고 알라 앞에 가서 알라의 심판을 받고 선행이 많으면 천국으로 가고 선행보다 악행이 많으면 지옥으로 간다고 하였다. 그런데 지옥에 갔더라도 눈꼽만한 믿음이 있으면 다시 천국으로 보내어 준다고 말한다.
여기서 기독교와 다른 점은 우리는 믿음으로 이미 이 세상에 있는 동안 구원을 받고 그 구원을 두렵고 떨림으로 이뤄가는데 반해 이슬람은 그 구원을 받을지는 죽어서 부활한 후 알라 앞에 등단하여 그의 심판을 받은 후에나 알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싸(예수)가 이슬람의 구원 과정에 등장하지 않고 이슬람에서는 종말의 징후로 이싸가 등장한다.
부활이 오기 전에는 종말이 오는 징후가 나타나고 우주와 모든 피조물이 죽게 된다고 한다. 인간은 죽으면 곧 이 세상과 저 세상 사이에 있는 바르자크( Barzakh)라는 곳으로 간다. 마지막 날이 오면 알라는 인간을 무덤에서 나오게 하여(ikhraaj) 영과 새몸을 입는다. 그러나 마지막 날( Yom Akhiir)은 언제가 될지 아무도 모르는데 무함마드도 심지어 모른다고 하였다. 그러면 천국에 가면 무엇을 하느냐고 물으니 ‘천국은 무언가 먹고 싶은 것이 다 있고 한번 먹고나면 더 이상 갈증과 먹고싶음이 없다’고 하였다. 술을 마시는데 취하지 아니하는 술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인간이 이 세상에서 상상하지 못하는 것도 보게 된다고 하였다. 바라는 것은 천국에 다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 누가 지옥에 가는가? 알라를 믿지 않는 사람은 지옥에 간다고 하였다. 이슬람은 이 세상의 마지막 종교이지만 누구나 알라(하느님)가 있음을 믿는 사람은 천국에 들어간다고 하였다. 그러면 기독교인도 천국에 갑니까? 하나님을 믿으니까요라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말하고 다만, 무슬림이 아니므로 많은 상급을 잃게 될거라고 말하였다. 천국에는 등급이 있단다. 물론 지옥에서 벌을 받은 후에 천국에 갈수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는 기독교인들도 천국에 갈수 있다고 해놓고는 다음과 같이 말을 바꾸었다(아마도 그는 내가 기독교이므로 처음에는 기독교인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하였을 것이다) . 그는 ‘ 기독교인들은 예수(이싸)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데 이런 생각을 갖는 사람은 알라가 그를 지옥에 보낼거라’고 하였다. 알라는 말하기를 ’나는 창조주이고 내게는 아버지도 아들도 없다‘고 하였다고 그는 덧붙였다. 기독교인들은 쉬르크(다신 숭배자)라고 하였다. 알라와 동등한 동반자를 두는 사람(ashraka)이 기독교인들이라고 하면서 기독교인들은 지옥에 들어간다고 말을 바꾸었다. 아, 여기서 무슬림들은 처음에는 알라(하느님)를 믿으면 천국에 간다고 하였다가 알라와 대등한 분을 같은 자리에 놓은 기독교인들은 지옥에 간다는 논리를 폈다. 문제는 이 무슬림이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과의 관계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이슬람에서 부활의 날이 오기 전에 그 징후로는 모든 예언자에게 적대적인 자(dajjaal, 닷잘)가 나타나고 그리스도(MasiiH)가 나타나고 곡과 마곡(무슬림들마다 누가 곡이고 마곡인지 의견이 분분하나 동양과 서양을 통치한 알렉산더 대왕이 둘 까르나인이라는 인물(꾸란 카흐프 장 83절)이라고 함)이 나타나고, 답바라는 동물이 등장한다고 하였다. 이런 징후는 부활전에 나타나는데 특히 태양이 서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것도 그 징후의 하나라고 하였다.
그러면 예수님(이싸)이 무얼 합니까라고 물으니 첫째 이싸는 이슬람 종교에 따라 사람들을 심판하고 사람들을 이슬람으로 초대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십자가를 부수고 돼지를 죽인다고 하였다. 이건 꾸란에 안 나오고 하디스(무함마드 언행록)에 나온다고 하였다. 그리고 무쓰타파는 이싸는 십자가에 안 돌아가시고 그냥 하늘로 올리워졌기 때문에 이싸는 십자가를 부수려 온다고 하였다. 이싸가 내려오면 제일 먼저 시리아의 우마위야 모스크의 동쪽 미나렛(첨탑)으로 내려 온다고 하였다. 그곳에서 적예언자(닷잘)가 세상을 망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시리아에서 팔레스타인으로 온다고 하였다. 이싸는 적예언자가 가는 길을 따라 팔레스타인까지 오는데 예루살렘 알악싸 사원에서 이싸가 기도를 한다고 하였다. 그곳 모스크에는 이맘 알마흐디(이슬람의 마지막 이맘)라는 분이 있어 그가 예배를 인도하고 이싸와 알마흐디는 기도후에 팔레스타인의 알릿드라는 곳으로 간다. 그곳에서 적예언자가 오는 것을 듣고 있다가 알릿드의 문에서 그를 잡아 죽인다. 그리고 나서 이싸는 그제야 죽고(자연사), 알마흐디는 살아 이 땅을 얼마동안 통치한다. 사람들은 그의 통치가 7주 혹은 7개월 등으로 말하는데 아무도 모른다고 무쓰타파는 말한다. 그리고 이싸는 사우디 메디나의 무함마드 무덤 옆에 장사된다고 하였다. ‘그럼, 죽어서 이싸는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더니 알라에게는 몸이 없으므로 알라의 보좌로 안가고 이싸도 죽어 알바르자크로 직접간다고 하였다. 그리고 온 우주와 인간이 다 사라지고 알라만 남게 된다고 하였다. 이때 이스라필 천사가 나팔을 불면 모든 죽은자들이 살아나 알라 앞에 회계를 받기 위해 등단한다. 무함마드는 지금은 죽어 메디나 무덤에 묻혀 있지만 부활의 날에는 무함마드가 무슬림들을 알라 앞에서 변호하여 준다고 말하였다. 물론 알바르자크에도 등급이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 예루살렘은 무슬림들에게 왜 중요한가 하고 물으니 무쓰타파는 첫째는 이슬람에서 세 번째로 중요한 알악싸 사원이 있고 무함마드가 621년에 메카에서 밤에 예루살렘 황금돔으로 왔다가 천상에 가서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보고 왔기에 이 곳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러고 보면 이슬람에서 종말에 나타나는 이싸는 무슬림들이 기독교의 예수라고 할지 모르지만 이상의 이슬람의 이싸는 기독교의 예수님과 전혀 다른 분이다. 이제 우리가 이슬람의 종말론을 읽으면서 우리가 어떻게 복음을 증거할 것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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