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의 종말론
이인규
구원파는 권신찬계열과 이요한계열, 그리고 박옥수계열로 크게 세곳으로 분류한다.
구원파들은 동일한 외국의 선교사를 통하여 성경과 교리를 배웠기 때문에 그 교리와 사상이 거의 동일하다. 특히 이요한은 권신찬에게 교리를 배웠다가 분열되어 나온 사람으로서 권신찬과 그 교리가 매우 비슷하다. 박옥수 구원파의 종말론도 거의 유사한데, 박옥수계열의 교리나 설교를 보면 거의 대부분 죄에 대한 교리만을 주장하는 교리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구원파의 종말론에 대해서 살펴보자.
기독교복음침례회(권신찬계열의 구원파)의 홈페이지에 보면 동영상이 있다.
그 동영상을 보면 극단적세대주의의 황당한 이단적 종말론이 그대로 나온다. 다니엘서와 계시록을 완전히 맘대로 해석하여 세계정세로 짜맞추기와 비유풀이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비유풀이는 인터콥에서도 볼 수 있으며, 극단적세대주의자들의 성경해석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초대형교회 J목사도 이런 주장을 자주 하였으며, 특히 신사도운동권의 영향을 받은 단체들이 이러한 주장을 많이 한다
그 특징을 보면 666, 적그리스도, 짐승, 음녀등에 대해서 자의적인 해석과 비유로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며, 공통점은 임박한 종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1) 세계정부와 그리스도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보면.......
권신찬은 다니엘서에서 나오는 4번째 짐승이 로마인데 그것이 현재의 유럽연합(EC)이라고 말한다. 다니엘이 우상꿈을 꾸었는데 두다리는 로마제국, 동로마와 서로마를 말하며, 열발가락은 유럽연합을 말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유럽연합은 10국가가 넘지만, 10은 완전수를 말하므로 EC 유럽연합을 가르킨다고 말한다.
그리고 2000-3000년전에 기록된 성경의 예언의 말씀이 현재 기차의 마지막 역에 다다르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러한 주장을 한지 십수년이 지났지만, 권신찬목사가 생애를 마칠 때까지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2) 그 다음 666과 적그리스도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보면.....
계시록 16장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컴퓨터의 바코드에 대한 설명을 길게 하고 있다. 그리고 아마겟돈 전쟁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계시록 9장의 동방을 중국과 아시아에서 오는 군대라고 설명하고 있다. 2만만을 2만 X 만 = 2억이라고 하며, 옛날 신문기사를 보이며 중국의 게릴라군대가 2억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다.
동방을 우리나라라고 해석하는 하나님의 교회나 신천지의 해석도 사이비적인 주장이지만, 동방을 중국과 아시아라고 해석하는 권신찬도 사이비적인 해석이 아닌가?
아시아에서 온 군대가 온 세계의 군대와 최후전쟁을 하며, 그 전쟁의 절정에 예수님이 재림하신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3) 그 다음 다니엘의 70 이레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보면.....
70 이레를 490년이라고 계산하여야 하는데, 7이레와 62이레를 합치면 483년이고, 나머지 7년은 이스라엘이 회심한 이후 7년에 종말이 온다는 것이다.
70 이레의 하루를 일년으로 계산하는 것도 잘못된 일이지만, BC445년을 성전중건령의 시간으로 계산을 하는 것도 잘못된 계산이며, 그가 제시하는 계산이 전혀 맞지를 않는다.
445 +70을 하면 515년이 되지 않는가?
더욱이 AD70년 이후 예루살렘이 멸망한 이후는 공백기간이므로 계산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가 오래전에 발행하였던 위험한 지구라는 책과 년대나 설명과도 전혀 다르다.
어쨌든, 계시록 13장에서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은 이스라엘의 선지자라고 해석하면서, 그 이스라엘 선지자(메시야)가 현재 실제로 이 땅에 존재하여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 선지자가 적그리스도라고 말하고 있다.
즉 유럽연합과 적그리스도인 이스라엘의 선지자가 동맹을 맺고 중국과 아시아에서 오는 군대와 최후의 전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권신찬은 2000년 전의 예언된 말씀이 드디어 눈 앞에 와 있다고 주장을 하였다.
정리를 하여 보자....
계시록과 다니엘의 성경을 자기 맘대로 이리 저리 갖다 붙혀서, 만들어낸 종말론이 무엇인가 하면..... 이스라엘에 현재 있다고 메시야라고 하는 선지자가 유럽연합과 동맹을 맺어, 중국과 아시아에서는 오는 군대와 최후 아마겟돈 전쟁을 하고, 그 전쟁의 절정 중에 예수가 재림한다는 것이다. 4편 동영상에서는 666을 컴퓨터 바코드라고 하더니, 2편 동영상에서는 이스라엘의 적그리스도 선지자의 이름 숫자의 합이 666이라고 말한다.
권신찬의 주장에 의하면, 그 이스라엘 선지자도 현재 존재하고, 유럽연합도 존재하므로, 2000년 전의 예언이 눈 앞에 와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교회의 종말론인가?
이것이 과연 다니엘서와 계시록에 대한 정상적인 성경해석이라고 보는가?
그렇다면 권신찬(기독교복음침례회)에게 배웠다는 이요한(예수교복음침례회)의 종말론을 보자. 그 스승에 그 제자라고 하더니, 그 해석은 다르지만, 역시 만화책을 그리고 있다....
(중동평화조약이 오고 7년 후에 시작된다는 주장)
- 그리스도인들이 휴거되고 나서 7년환난이 시작되면 전 삼년반이 시작됩니다. 중동에 평화가 오고 7년간 시한부 평화조인식이 이루어질 때 시작될 것입니다.
(EU 유럽연합이 10개국이 되면 시작된다는 주장)
- 성경에는 짐승의 뿔이 열이라 했으니 열 나라가 되어야 할텐데 현재 EU는 나라수가 더 많지 않느냐고 반문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아직은 환난시대가 아니라는 점이다. 환난 시대에 틀림없이 열 개의 나라로 부활될 것이다. 어쨌든 결국 10개국이 뭉치는 것이며, 얼마 후 그중 세 지도자가 정복되고 결국 일곱의 지도 세력에 남게 될 것이다.
(EU 열 국가에서 한 세력이 적그리스도라는 주장)
- 열 뿔 곧 유럽에서 나타난 열 지도가 중에서 또 한 세력이 나타날 것이며, 세 왕이 그 세력을 반대하다가 철저히 제거될 것이다. 그 세력이 곧 사단의 권세로 나오는 적그리스도의 세력이며, 온 세상을 보는 눈과 온 세상을 향해 말하는 큰 입을 받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만이 144000명이고 이들은 3년반에 적그리스도에게 순교를 당한 후에 부활된다는 주장)
- 7년 환란 중 전 3년 반에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 144,000명이 구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후 3년 반에 적그리스도에 의해 다 순교를 당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부활됩니다
(변화된 사람과 육신을 입은 두종류의 사람이 살게된다는 주장)
- 천년 끝에 마귀가 잠깐 풀어 놓여지게 되며 마귀는 천년 동안 태어난 자들에게 들어가 하나님을 대적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을 멸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변화된 사람과 육신을 입은 사람의 두 종류가 살게 됩니다
- 예수님이 오신 후에 다시 재림할 때까지 이천년의 기간이 있습니다. 지금은 주님이 오실 날이 가까운 때입니다. (2005년 2월20일 이요한목사 설교)
성경에 나타나는 단어를 모두 임의대로 해석하고 엉터리 비유로 풀어 이상한 종말론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이라면 누구라도 수백, 수천 종류의 종말론으로 해석이 가능할 것이 아닌가?
실제로 666을 바코드라고 하거나 은행카드라고 하는 주장도 실제로 있었고 최근에는 베리칩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들이 많다. 또 열뿔을 유럽연합이라고 주장하던 사람들은 유럽연합이 27개국이 되자 잠잠한 편이다. 이요한과 같은 사람은 다시 10개국이 될 것이라고 변명을 하고 있다.
특히 적그리스도에 대해서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사람도 많았고, 이스라엘의 정치가라는 주장도 많았으며, 어느 특정한 나라의 정치가라고 주장한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토마스주남은 부쉬 대통령의 임기 안에 예수가 재림한다고 주장하다가, 아무 일도 없자, 자기 책임이 아니라 그렇게 가르쳐준 주님의 책임이라고 변명하는 뻔뻔함을 보였다.
인터콥의 최바울은 음녀가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이고, 짐승은 글러벌경제시스템이라고 주장하였으며 적그리스도는 미국의 정치가라고 주장하였다. 이런 주장들에 미혹되지 말아야만 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교회의 교리를 깨달으면 이미 구원을 받았다고 가르침과 동시에 다른 교회에는 구원이 없다고 가르친다. 그리고 매우 임박한 종말론을 주장하면 그 교리에 미혹된 교인들 중에서 누가 과연 그 교회를 떠날 수 있으며, 그 교회에 충성하지 않을 수 있는가?
이단들이 항상 사용하는 방법 중에서 하나가 임박한 종말론을 주장하는 것이었음을 우리는 알아야만 한다. 만약 시한부종말론을 주장하게 되면, 이단시비가 일어나게 되고, 그 시한이 지나면 많은 교인들이 떨어져 나가게 된다. 그러나 다른 곳에는 구원이 없다고 하면서, 동시에 임박한 종말론을 주장하게 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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